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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돌파감염' 부산 요양병원서 델타변이 확인

"주 후반 2000명대 확진 나올 수도"
  • 등록: 2021.08.09 21:07

  • 수정: 2021.08.09 22:25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492명으로, 일요일로는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델타 변이 유행으로 중증환자가 급증하고, 곳곳에서 돌파감염까지 계속돼 이번주 후반엔 하루에 2000명대 환자가 나올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1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기장군의 요양병원. 이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사람은 44명으로, 돌파감염 비율은 19%에 육박합니다.

일부 확진자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델타 변이 영향, 밀폐된 환경에서의 장시간 노출로 인해서 돌파감염이 예상하는 것보다 좀 많이 발생했을 걸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의 실내체육시설 19곳 가운데 11곳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델타 변이 확산에 1000명대 확진자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위중증 환자도 한달 새 3배가 늘었습니다.

비수도권 환자도 연일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이번 주 후반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내내) 사상 처음으로 가장 높은 숫자를 보였기 때문에 (주 중후반쯤) 2000명은 가볍게 넘을 수 있다…."

4차 유행 확산세에도 2학기 등교는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당장 개학 땐 수도권에선 3분의 1 이상, 비수도권에선 3분의 2 이상 등교하고, 다음달 6일부턴 3단계에선 전면등교, 4단계에선 3분의 2이상이 등교가 가능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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