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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대장동 쌍둥이' 위례신도시개발도 수사 박차

등록 2021.10.06 21:10 / 수정 2021.10.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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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뇌물' 전달 여부 등


[앵커]
그런데 또 다른 줄기의 의혹이 하나 제기됐습니다. 대장동 개발과 쌍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의 사업자인 정 모 씨 관련 의혹입니다. 정 씨는 유동규 씨의 구속영장에 '3억 원의 뇌물을 건넨 인물'로 나와 있는데, 뇌물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120억 원을 뜯어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복마전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최민식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유동규 전 본부장의 구속 영장엔 총 8억 원의 뇌물 수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5억원, 위례자산관리 대주주인 정 모 씨가 3억원을 줬다는 겁니다.

김만배 씨는 뇌물을 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정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로 준 3억원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가 김만배 씨와 정 모 회계사, 남 모 변호사 등 천화동인 핵심 3인방에게 150억 원을 요구했고, 일부 돈이 정 씨에게 전달됐다는 겁니다.

정 씨는 정 회계사, 남 변호사와 위례신도시사업 때 동업자였지만, 대장동 사업에서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대장동 사업에서 수천억원 수익을 거두자 돈을 받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이라면 위례신도시사업을 같이 한 정 씨의 협박을 무마하려 한 것인데, 검찰은 성남시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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