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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장동 '핵심' 김만배·남욱 구속…檢, 수사 동력 확보

등록 2021.11.04 21:06 / 수정 2021.11.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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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 주춤하던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가 오늘 동시에 구속됨으로써 배임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검찰 수사 상황은 장윤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배임과 뇌물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당시 성남시 정책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어제)
"저희는 그분(이재명 당시 시장)의 어떤 '행정 지침'이나 이런 걸 보고 한 거기 때문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역시 배임과 뇌물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사업 실무자로 공모지침서 작성 등에 관여한 정 모 변호사는 "도망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풀려났습니다.

정 모 변호사 (오늘 새벽)
"(초과이익 환수 조항 관련해서 본인이 직접 삭제 지시한 게 맞나요?) ……."

대장동 핵심 인물이 구속된 건 지난달 3일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두번째.

검찰은 지난달 14일 김씨 영장이 기각돼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에 핵심 인물 둘을 구속하면서 로비와 뇌물, 배임 등 수사에 동력을 다시 찾을 전망입니다.

영장심사 과정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이 소명되고 검찰의 자금 추적도 인정 받은 셈입니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정 변호사와 대장동 설계자로 지목된 정 모 회계사에 대한 영장 청구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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