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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확진·위중증·사망자 모두 '최다'…"일 1~2만명 확진 시간문제"

등록 2021.12.04 19:02 / 수정 2021.12.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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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지표도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해 사실상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특단의 조치 없인 하루 1~2만 명 확진도 시간문제라고 말합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 지난달 28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현재까지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5352명을 기록했습니다.

장병열 / 서울 중구 만리동
"지금 5000명이 넘어가고 (애들) 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닷새째 최다치를 이어갔고, 사망자도 역대 가장 많은 70명을 기록했습니다.

병상 부족도 심각합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거의 90%에 이르렀고, 전국적으로도 처음으로 80%를 넘었습니다.

특히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는 894명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병상 배정 대기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4주 간 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4단계 때보다 약한 조치라고 지적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은 아주 강력한 방법을 짧은 기간 동안 확실하게 적용을 해서 상승세를 꺾어놔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이대로 차단을 막지 못하면 하루에 1~2만명 이렇게 나올 수도…."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의료체계 붕괴가 우려된다며 '응급의료협의체' 등을 구성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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