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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출산가정에 1년간 월 100만원 '부모급여'" 공약

北 미사일엔 "선제타격"
  • 등록: 2022.01.11 21:08

  • 수정: 2022.01.12 08:33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심각한 저출산으로 국가 경쟁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지점에 고민이 머물렀던 모양입니다.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동과 인구 문제를 다루는 전문 부처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한 달에 100만 원씩, 1년간 1200만 원을 '부모급여'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황선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 팬데믹, 저출생, 시장 경제 등을 우리나라가 직면한 3대 위기로 꼽았습니다.

심각한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선 출산 가정에 월 100만 원씩 1년간 부모급여를 공약했습니다.

연간 출생아수가 26만 명인 걸 감안하면, 매년 3조 1200억원 재원이 필요합니다.

윤 후보는 아동과 가족, 인구 문제를 다룰 부처도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100만 원을 준다고 출산을 하는 것은 물론 아니죠. 아이를 갖게 하려면 정말 국가와 개인과 가족과 많은 어떤 협조가 필요한 것입니다"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에게는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대출금을 빌려 임대료를 내는 임차인에겐 공과금 등을 지원하는, 3분의 1 '임대료 나눔제'도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요격이 불가능한 핵미사일이 수도권까지 도달하는데는 1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방어를 위한 대북 선제타격까지도 거론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윤 후보는 코로나 현장에서 뛰는 간호사들을 만나 처우 개선을 약속하고, SNS엔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 청소년 강제 백신접종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대장동 부패 척결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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