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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尹, 쌍포퓰리즘"…심상정 "노동이 주도해야"

  • 등록: 2022.01.11 21:10

  • 수정: 2022.01.12 08:33

[앵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요즘 하루 한 번씩은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있는데, 안 후보는 오늘도 "관심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물론 지지율 추이에 따라 주도권의 향방이 변할 순 있습니다만,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피말리는 줄다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를 향한 단일화 질문은 기자협회 토론회에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단일화 원칙과 조건을 물었는데,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저는 단일화에 관심이 없습니다. 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교체를 하고."

반면 윤 후보는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권자인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이고,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안 후보는 3당 후보로 대선에서 20% 이상 득표한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본인 뿐이라며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주요 후보 중 유일한 군필자임을 강조하며,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포퓰리즘이라고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군대 가지도 않고, 총 한 번 쏴보지 않은 사람이니까 몰라서 이런 거 아닌가. 쌍포퓰리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대선 국면에 노동이 빠져있다며, 노동계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는 마치 노동표는 다 당신표인 것처럼, 윤석열 후보는 말끝마다 120시간을 거론하거나..."

심 후보는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약속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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