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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TV토론 '잘했다' 李 28.9%·尹 22.9%…심상정 11.9%로 본인 지지율 웃돌아

  • 등록: 2022.02.06 18:52

  • 수정: 2022.02.06 18:59

[앵커]
이번 조사에선 첫 4자 TV토론에 대한 평가도 질문했습니다. 각 당은 자신들의 후보가 잘했다고 했지만, 지지층의 생각과는 차이가 이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잘했다는 평가가 본인 지지율에 못 미쳤고, 심상정 후보는 지지율을 웃도는 안철수 후보는 비슷한 수치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TV토론을 통해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80%가 넘었습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열린 첫 TV토론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85.1%로 TV토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어느 후보가 가장 TV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28.9%, 윤석열 후보 22.9%, 심상정 후보 11.9%, 안철수 후보 14.9%였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본인 지지율에 못미쳤고, 심 후보는 TV토론에 대한 호평이 지지율보다 9%p 높게 나타났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김지은 씨한테 이 자리를 빌려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이재명 후보가 투기 세력과 결탁한 공범이냐, 아니면 활용당한 무능이냐 둘 중에 하나에요."

다만 TV토론을 통해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84.4%에 달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선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든다는 응답이 각각 10%와 6%로 낮게 나타난 반면, 심상정 후보 지지층은 17.3%, 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22.4%가 바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오는 8일 기자협회 주최 TV토론이 무산된 가운데, 각 당은 국민적 관심사를 감안해 추가 토론을 위한 협의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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