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눈물 보이며 "노무현의 꿈 완수"…윤석열 "광주~영암 한국판 아우토반 건설"
등록: 2022.02.06 19:00
수정: 2022.02.06 20:26
[앵커]
오늘이 지나면 대선까지는 꼭 4번의 주말만 남겨두게 됩니다. 각 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는데요.
오늘 4명 후보의 움직임을 이채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너럭바위에 두 손을 올리고 한참을 흐느껴 웁니다.
봉하마을을 찾은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혹했던 순간을 잊기 어렵다며,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이재명이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영호남과 제주를 초광역 단일경제권 묶는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밝히고,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2030년 엑스포 유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정치 입문 이후 3번째로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일부 단체의 저지에 막혀 분향은 하지 못했습니다.
윤 후보는 "5월 정신은 국민통합의 정신"이라고 했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대위 행사에서도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의 상징에 대해서 제가 예를 갖추고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맞는 도리라고"
윤 후보는 광주를 AI대표 도시로 만들고, 광주와 전남 영암을 잇는 고속도로를 속도 제한 없는 독일 아우토반처럼 만들어 자율주행차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성별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했고, 안철수 후보는 자영업자를 만나 "밀집, 밀접, 밀폐 규정을 준수하는 업체라면 영업시간 제한은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