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상대로 어제 TV토론을 이후 각 진영에선 저마다 '자신의 후보가 제일 잘했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반면 상대 후보에 대해선 토론 발언의 문제점과 의혹을 지적하며 장외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상정 후보와 설전을 벌이던 이재명 후보가 김포의 부동산 가격을 언급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한 20평 정도면.. 한 2~3억. 3억 대 되겠죠"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어느 지역에 2~3억짜리가 있습니까, 20평짜리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포나 이런 데 충분히 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현실 인식이 부족함을 드러낸데다, 김포 시민들까지 무시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황규환 /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폄하도 모자라,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는 믿기 어려운 '딴 세상 인식'으로"
민주당은 청년들을 위해 반값아파트로 공급할 경우 2-3억원대에 공급이 가능하다는 의미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논란에 진땀을 뺐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주가 조작 같은 것은 피해자가 수천, 수만 명이 발생하는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토론 내내 네거티브로 일관하던 윤 후보가 본인 검증엔 거짓말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극히 일부의 주식 계좌만 공개해놓고서는... 숨기는 자가 범인입니다"
국민의힘은 억지 주장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토론 내내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진정성 있게 비전을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군계일학"이란 평가를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가 "양당 진흙탕 싸움에 핀 연꽃"이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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