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대통령이 핵 사용을 언급한데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더 강력한 경제 제재로 맞서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나라까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핵전쟁 가능성에 대해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최우정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냉전이 끝난 뒤 처음 나온 핵 전쟁 가능성, 바이든 대통령은 일축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인들이 핵 전쟁을 걱정해야 합니까?) 그럴 필요 없습니다."
동맹국들과 대책을 논의한 미국은, 평소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를 향해선 "긴장을 완화하지 않으면 가혹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가적인 경제제재를 암시한 겁니다.
영국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나라도 제재하는 세컨더리 제재를 검토 중입니다.
일본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일본 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루블화 폭락사태를 본 푸틴 대통령은, 추가 제재 언급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서방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내가 말한 대로 '거짓말 제국'인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푸틴은 대통령령으로 외화통제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기업들은 무역으로 번 달러와 유로 등 외화의 80%를 의무적으로 루블화로 바꿔야 합니다. 해외 송금은 아예 못합니다.
루블화 폭락으로 러시아 경제가 적잖은 타격을 이미 입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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