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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아 安 치켜세운 윤석열 "'철수' 아닌 '진격'한 것"

안철수 "정권교체 안 되는 상황 막아야"
  • 등록: 2022.03.04 21:32

  • 수정: 2022.03.04 21:38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보수 지지층이 많은 영남지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고향인 부산에선 안 대표가 철수한 게 아니라 진격한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손편지로 지지자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내일부턴 윤 후보와 합동유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가 빨간색 바구니를 흔들자 '부산 현안 확실히 챙기겠다'는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산을 서울과 똑같은 대규모 경제도시로 (비약시키고….)"

윤 후보는 검찰총장 퇴임 1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던 당시 다짐을 되새기는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대장동 수사를 제대로 안 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면서도, 집권하면 민주당과 협치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야당의 양식있는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대한민국 발전시키고 국민통합 이루고…."

안철수 대표의 고향인 부산에선 단일화 결단을 안 후보의 진격이라고 부각시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철수'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해서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진격'하신 겁니다." 

안 대표는 SNS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저의 독자 완주를 바라셨던 분들의 실망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정권교체가 안 되는 상황만은 막아야 했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내일 오후 경기도 이천에서 윤 후보와 합동유세에 나섭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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