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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검사 이어 전국 부장검사도 집결…檢 수뇌부 비판 목소리도

등록 2022.04.20 21:08 / 수정 2022.04.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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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움직임도 한결 더 긴박해졌습니다. 고검장회의, 전국 평검사회의에 이어 오늘은 부장검사들이 모여 검수완박 대응 방안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끝난 평검사회의에선 검찰 수뇌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네, 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열린 평검사 회의는 19년 만, 그리고 전국 부장검사회의는 검찰 역사상 처음이라고 하는데 내일은 또 검찰 수사관들이 모이기로 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검 2층 회의실에서 저녁 7시에 시작된 전국 부장검사회의는 2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오늘 회의는 검찰 역사상 첫 전국 부장검사회의입니다. 

전국에서 70명 가까운 부장검사가 참석한 오늘 회의는 민주당 '검수완박'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정해진 형식 없이 난상토론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구성원 차원에서 벌이는 국회 설득 활동이 별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집단 사표' 등 강경 대응 결의가 이뤄질지 촉각이 쏠립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부장검사는 "사표를 내서 해결된다면 몇 번이고 내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해왔습니다.

어제 밤샘 토론을 벌인 전국 평검사회의 결과, "검수완박은 범죄방치법"이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회의에서는 김오수 총장과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 수뇌부 인사들이 이번 사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집단 사퇴' 등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서울고검 관내 8개 지검 소속 수사관 300여 명이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숙의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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