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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컷오프 했던 송영길·박주민 넣어 서울시장 경선

등록 2022.04.21 21:21 / 수정 2022.04.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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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대혼란'에 계파 갈등 후유증


[앵커]
민주당이 송영길·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가 반발이 일자 이틀 만에 철회하고, 100% 국민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지, 어떤 내부 갈등이 있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여러 해석이 나왔고, 이 와중에 추가 컷오프 여지를 또 열어둬 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비대위는 어젯밤 긴급회의에 이어, 오늘 오전 초선 간담회를 갖고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 방침을 뒤집었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여러 이견에 대해서는 우리가 충분히 논의를 했고, 여러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서…."

송 전 대표는 환영 의사를 밝히고 이재명 전 지사의 2030 여성 지지층을 모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송 전 대표가 자신의 공천 배제를 "이재명 선제타격"이라고 주장한 걸 두고 조응천 의원은 "떳떳하지 못하다"고 직격했고, 이원욱 전략공관위원장도 "이재명 이름으로 선거하냐" "해당적 분열꼼수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송 전 대표와 임대차 3법을 주도한 박주민 의원, '똘똘한 한 채' 논란에도 공천을 확정지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모두를 향해 "최소한 부동산 문제로 실망을 안겨 주었던 일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천 배제를 번복하면서, 기존의 예비후보들을 컷오프할 경우 형평성 논란과 추가 반발도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공천 신청자는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을 포함해 총 6명인데, 민주당은 내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은 뒤, 3~4명을 1차 컷오프로 압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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