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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보와 경제 얻고 '中부담' 리스크…한미회담 득실은

등록 2022.05.22 19:10 / 수정 2022.05.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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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회담을 끝내면 양국 모두 손익계산서를 따져보겠죠. 윤석열 대통령 취임 11일만에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두 나라는 과연 서로 뭘 얻었고, 또 어떤 과제를 남겼는지 이채현 기자가 그 성적표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尹 대통령 / 한미 공동 기자회견 (어제)
"굳건한 대한(對韓) 방위 및 실질적인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한미 정상은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공식화하는 겁니다.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도발 때 즉시 핵 폭격기나 핵 잠수함 등이 투입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규모를 줄이고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했던 한미 연합훈련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날과 마지막날 삼성, 현대차 수장을 콕 집어 만났고,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은 기업 총수들과 라운드테이블을 따로 주재하며 우리 기업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삼성 같은 기업이 현재 미국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도 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더 가까워지고…."

'원전 협력'과 '국방 상호 조달협정'으로, 우리 원전과 무기의 대미 수출도 본격화합니다.

고명현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이 갖고 있는 장점, 국력과 영향력을 통해 이번에 한국 원전 마케팅이 크게 강화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한미 양국의 밀착으로 대 중국관계에 대한 리스크가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 역시 대화의 문을 닫은 채 더욱 고립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점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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