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전체

野 "검찰 독재 맞설 균형 만들어달라" 尹겨냥 용산 유세

"투표하면 이긴다"
  • 등록: 2022.05.31 21:03

  • 수정: 2022.05.31 21:19

[앵커]
이제 내일이면 대한민국 지방권력의 새로운 지도가 그려집니다. 4년 전 치러진 7회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민주당이 14곳을 휩쓸면서 국민의 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영남지역으로 완전히 고립시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힘이 정권을 탈환하면서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관심은 국민의 힘이 과연 몇 군데서 승리할 것인가, 에 쏠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는 접전지역 중심의 집중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불과 3시간 , 아직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마지막 유세현장을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에 나가 있는 김하림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민주당 마지막 공동 유세장이 서울 용산이군요. 용산을 선택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은 접전 지역도 아닌데, 이곳을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한 건 아무래도 '용산'이 가진 상징성이 주는 메시지 때문으로 봐야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이곳 서울 용산역 광장엔 윤호중, 박지현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모두 모여,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이들은 "폭주하는 정부를 견제할 책임있는 야당이 필요하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도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이 이곳 용산역 광장에 모여, "행정부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하루동안 민주당이 유세를 집중한 지역이 주로 어떤 곳 이었습니까?

[기자]
충청과 수도권 경합지역에 집중했는데요. 최근 갈등을 봉합한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세종과 대전 유세를 함께 했습니다. 

윤호중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에 맞서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켜내겠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이기도 한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출마한 인천 지역에만 집중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통시장과 골목 구석을 누비며, "여론조사에 속아선 안 된다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연고보다는 역량 큰 일꾼이 필요하다. 맞습니까, 여러분"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등을 언급하다가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여러분의 한 표가 너무나 간절합니다. 여러분의 한표가 너무나 절실합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지지층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접전지역에서 최대한 선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용산역 광장에서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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