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시장 찾은 尹 대통령…野 "선거 개입"
관리비 민원에 "출마자에 각서 받으라"등록: 2022.05.31 21:13
수정: 2022.05.31 21:16
[앵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싱싱한 횟거리도 사고, 상인들의 애환도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노골적인 선거개입" 이라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선거에 개입하려면 더 어려운 지역을 갔을 것" 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열린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경제 발전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 집결할 것입니다."
행사 뒤 찾은 자갈치시장에선 대선 때 못지않은 환대를 받았습니다.
시장 인파
"윤석열!"
시장 인파
"아니, 살이 와이리 많이 빠졌습니꺼"
윤 대통령은 몰려든 시민들의 손을 잡거나 싸인을 해주고 싱싱한 광어를 직접 골라 구매했습니다.
오찬 자리에서 상인들이 시장 관리비가 비싸다고 민원을 하자 즉석에서 조언도 했습니다.
김재석 /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
"(관리비) 상인들이 그렇게까지 부담하기는 어려워서"
윤석열 대통령
"부산 시장 출마하신 분들한테 각서 받으세요."
지방선거 하루 전 윤 대통령의 부산행에 야당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국민의힘이 야당이라면 대통령이 매표행위에 나섰다고 광분했을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선거를 염두에 뒀다면 더 어려운 지역에 갔을 것"이라며 "선거와 무관한 일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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