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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구장 메운 4만 함성…'A매치 특수'에 상인들 웃음꽃

등록 2022.06.10 22:06 / 수정 2022.06.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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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경기장에 모인 4만여 축구팬은 오늘도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앞선 두 경기처럼 오늘 경기 입장권도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하는데 현장 열기는 어땠는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유만 기자, 오늘 경기장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인산인해를 이뤘다면서요?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경기, 마음대로 잘 풀리지만은 않았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들, 스코어가 밀릴 때도 지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했는데요, 손흥민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이 나왔을 때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오늘 붉은악마가 준비한 카드섹션 문구는 'GO! KOR 22' 였습니다.

오늘이 지난 2002년 월드컵 미국전으로부터 꼭 20년 되는 날인데요, 미국전 당시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썼던 GO! KOR 16이라는, 문구를 따 와서 올해 11월 치러지는 카타르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경기장 주변은 그야말로 'A매치 특수'를 누렸는데요,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갖가지 푸드 트럭과 노점상으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최 용 / 경기 화성시
"굉장히 활기차고 사는 맛이 난다고 그럴까? 저희 장사도 더 잘 되고요."

수원에서 A매치가 치러지는 건 지난해 9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인데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오랜만에 국가대항전을 직관하게 된 관중들은 설렘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엄재룡 / 수원 금곡동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돼서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기뻐요."

승패를 떠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플레이에 관중들은 목이 터져라 응원하며 오늘 수원벌은 축제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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