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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약체' 파라과이에 2골 허용…후반 공격력 살아났지만 수비 불안 여전

등록 2022.06.10 22:41 / 수정 2022.06.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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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기, 아쉽지만, 우리 국민 기대에는 못미쳤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절묘한 프리킥과 정우영 선수의 극적 동점 골로 힘겹게 비겼지만,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수비 불안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윤재민 기자가 짚었습니다.

[리포트]
파라과이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했고, 우리 수비는 곳곳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험 지역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은 파라과이의 슈팅으로 연결됐고, 우리 대표팀은 후방에서도 패스 실수를 하며 주도권을 넘겨줬습니다.

결국 전반 22분 파라과이의 스루패스를 끊어내지 못하며 첫 실점을 했습니다.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공수 전환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상대의 빠른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수적 열세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고 공격 상황에선 우리 공격수들이 고립되는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결국 후반 5분 파라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또다시 숫자 싸움에서 밀리며 두 번째 실점을 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지닌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결장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엄원상과 정우영을 투입하는 전술 변화로 공격력이 살아난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과 정우영이 두 골을 추격하며 힘겹게 경기를 비겼습니다.

평가전답게 여러 공격 카드를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여전한 수비 불안과 중원에서 공수 조율은 월드컵 전까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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