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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팬데믹 이후 처음 맞은 2주간의 축구 여행…"고맙습니다"

등록 2022.06.14 22:05 / 수정 2022.06.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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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A매치 4연전은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행사여서 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오늘도 역시 빨간색 유니폼을 갖춰 입은 축구팬들이 상암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현장의 신유만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이번 4연전 동안 정말 많은 축구팬들을 만났을텐데 어떤 반응들이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이집트전까지 이번 A매치 4연전은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21만여 명에 달했는데요,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팬들로 북적였는데요, 모처럼 대규모 행사에 함께하게 된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주원 / 서울 대방동
"너무 행복해요. 뜨거운 열기가 저한테도 느껴지고, 오늘도 승리를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알록달록 유니폼을 입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온 팬들의 모습은 '일상 회복' 그 자체였습니다. 팬들은 입을 모아 '반가움'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함유경·조은빈 / 경기 고양시
"육성응원 풀린 게 가장 좋고, 거리두기도 없어졌으니까 같이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게…."

오늘 14일은 2002년 월드컵 때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그때로부터 꼭 20년이 되는 날인데요.

이번 4연전은 많은 팬들에게 한일 월드컵 당시를 추억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정기승 / 경기 동두천시
"2002년 월드컵의 기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오고 있었는데 오늘 이 현장에 나와 보니까 그런 기분이 훨씬 더 많이…."

오늘 붉은악마가 준비한 카드 섹션 문구는 '우리 다시 함께' 였습니다.

축구협회는 한일 월드컵 때처럼 한 마음으로 새로운 신화를 쓰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4연전을 마친 대표팀은 석 달 뒤인 오는 9월 두 차례 평가전으로 다시 팬들을 찾아갑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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