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대피소에서 밤잠 뒤척이는 이재민들…서울에만 840명

등록 2022.08.10 07:03 / 수정 2022.08.10 07: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계속된 폭우로 서울에서만 8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 동작구 시민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반지하에 살다 침수로 집을 나오거나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급히 대피한 주민들은 지자체가 마련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노도일 기자, 현재 이재민 대피소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현재 서울 동작구 이재민들은 학교 체육관이나 동사무소 등 인근 대피소에서 지난 밤을 보냈습니다. 잠자리가 불편해 밤새 뒤척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흘 동안 500mm가 넘는 비가 내린 탓에 동작구에서는 어제까지 290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며 흙이 차를 덮을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토사물이 창문을 뚫고 집까지 밀려내려오고, 반지하 주택엔 물이 빠르게 차올랐습니다.

대부분 주민들은 짐도 제대로 싸지 못한 채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관악구 191명, 강남구에서 106명 등 나머지 서울 6개 구에서도 총 84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소가 만들어졌습니다.

지자체들은 비가 잦아들 때까지는 임시 대피소를 유지할 방침이지만 폭우 피해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면서 복구작업 또한 늦어져, 귀가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산사태 피해를 입은 자치구에 구호 물품 1200여 개를 지급하고, 25개 자치구에 이재민 보호 시설 천여 개소를 마련하는 등 추가 피해 대비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