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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몸집 불린 태풍 '힌남노' 비상…6일 부산 상륙할 듯

등록 2022.09.03 19:02 / 수정 2022.09.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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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호 태풍 힌남노가 점점 한반도로 다가 올 수록 걱정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역대 가장 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기상청도 매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동 경로와 특징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느 태풍과 달리 시속 8km의 느린 속도인데, 주변의 태풍을 짚어 삼키며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다음주 화요일인 6일 오전 부산에 상륙할 거라고 예보했죠. 현재로선 최악을 상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최선입니다.

먼저 신경희 기자가 힌남노 경로부터 짚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경쟁자인 제23호 열대저압부를 잡아먹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힌남노의 몸집은 대만 남동쪽 바다를 전부 가립니다.

역대급 태풍 힌남노는 현재 시속 8km의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시속 169km로 2등급인 '매우 강'에 해당됩니다.

'매우 강'은 사람이나 큰 돌을 날릴수 있는 강도입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과거에 있던, 굉장히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는 그런 태풍들에 버금가는 강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속도와 경로대로면 힌남노는 내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월요일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접근합니다.

그리고 화요일 아침 부산 남서쪽 70km 육상으로 상륙합니다.

남부지방엔 벌써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부산, 울산과, 경남,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울산앞바다와 남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감전 사고 등 태풍 대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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