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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RBM 2발 심야 도발…NSC "안보리 위반" 경고

  • 등록: 2022.10.09 14:06

  • 수정: 2022.10.09 14:08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새벽 시간대에 발사한 건데,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개최하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1시 48분부터 58분까지,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2발을 쏘아올렸습니다.

미사일 발사 지점은 강원도 문천 일대로, 고도 90km, 마하 5의 속도로 350km를 비행했다고 군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도발로, 심야 시간대에 쏘아올린 건 올해들어 처음입니다.

북한은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보름 새 탄도미사일을 7차례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달 8일)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 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

대통령실은 긴급 NSC를 열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 도발은 국제 고립, 대북제재와 민생파탄을 심화시켜 오히려 체제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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