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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CCTV 52개·목격자 44명 조사…사고 전후 밝힌다

등록 2022.10.31 21:05 / 수정 2022.10.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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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와 합동 현장 감식


[앵커]
이번 사고는 기본적으로 너무 좁은 공간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린게 원인이었습니다. 행사 주체도 없었고, 통제할 만한 공권력도 동원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예고된 참사 였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막을 수는 없었을까? 우리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셀 수없는 후회와 안타까움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통스럽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사고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경찰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의 출발은 현장을 지켜본 CCTV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듣는 일입니다.

전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사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골목. 감식반원이 경찰통제선을 넘어 현장으로 진입합니다.

여기저기 널브러진 유류품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3D스캐너까지 동원해 현장 주변 골목과 건물을 입체적으로 기록합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2시간에 걸쳐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골목 주변의 CCTV 50여 대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부상자와 목격자는 물론, 인근 가게 종업원 등 44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온 만큼, 현장에 있던 시민의 움직임과 동선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하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비롯해 다수의 증거물과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발생 지점과 당시 한꺼번에 골목에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참사를 촉발한 원인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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