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2회 방송은 '리틀 싸이'로 유명한 황민우와 그 동생 황민호의 따뜻한 형제애가 빛났다.
먼저 무대에 나선 이는 형 황민우.
'강남 스타일'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이미 댄스 신동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만큼 장윤정이 "무대에 많이 선 게 보인다. 샛별부 중 가장 여유로운 모습"이라고 할 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하지만 올하트를 받는 데에는 실패했다.
대기실에서 두 손을 모으고 형의 무대를 지켜 보면 동생 황민호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황민호는 "형이 지원한다고 해서 나도 지원했다"면서 "형이 떨어질까봐 대기실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정의송의 '님이여'를 부른 황민호의 무대는 짙은 호소력으로 마스터들을 감동시켰다.
붐은 "천재인 것 같다. 여기에 끼까지 합쳐졌으니 저는 톱3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진성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민호는 형이 받지 못한 올하트를 받았다.
형제는 어머니가 베트남 출신인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우리말을 잘 못해 춤으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익숙해져야 했다.
형제의 노래에 흥과 한이 함께 묻어나는 이유다.
14개의 하트를 받았던 황민우가 추가 합격하면서 형제는 나란히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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