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진 전 모 씨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해온 최측근 인사입니다. 전씨는 성남FC 후원금과 대북송금 의혹 등, 이 대표와 관련된 여러 혐의에 연루돼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국정감사장에 들어서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바로 뒤따르는 인물, 비서실장 전모씨입니다.
전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부터 비서실장 등을 맡으며 가까이에서 보좌했고, 2018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되자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뒤 경기주택도시공사로 옮겼습니다.
전씨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함께 제3자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네이버 등 4곳의 인허가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뇌물을 내게 했다는 의혹인데, 전씨는 최근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모친상에 전씨가 이 지사를 대신해 조문했다는 진술도 법정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전씨는 쌍방울 관계자에게 남북 경협 합의서 체결을 축하하면서, 대북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되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옆집을 경기주택공사 명의로 빌려 선거 준비용으로 썼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전씨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서 집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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