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송영길 "개인적 일탈 감독 못한 도의적 책임"

與 "전당대회 아닌 쩐당대회"
  • 등록: 2023.04.13 21:06

  • 수정: 2023.04.13 21:09

[앵커]
파문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응은 여전히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입니다. 여권이 어려움에 처하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기획수사라는 교과서적 반응도 나왔습니다. 파리에 체류중인 송영길 전 대표는 이 전 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이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현지에서 한 언론을 만나 "이정근 전 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을 감독하지 못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선 "상황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어제 압수수색을 받은 윤관석, 이성만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탄압, 그 다음에 국면 전환을 위한 무리한 검찰의 기획수사쇼…."

이성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무근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다퉈나갈…."

이재명 대표도 검찰 비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왜곡 조작하는 검찰의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저는 잘 믿어지지가…."

하지만, 이번 의혹이 민주당을 삼키는 쓰나미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불이 커질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했고, 충청권의 중진 의원은 "증거가 너무 많고,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돈 봉투 리스크까지 겹쳐 국민 반감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당도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피해자 코스프레만 한다"며 "송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감싼 데는 이유가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 전당대회는 돈당대회·쩐당대회라 표현될 정도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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