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만 명 가까운 대원들이 한꺼번에 새만금을 빠져 나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각국 대표단 별로 철수하면 또 다시 큰 혼란이 올 수 있어서 이번에는 조직위 차원에서 대규모 철수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대부분은 태풍에서 멀어지는 수도권으로 이동할 걸로 보이는데 그동안 폭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많은 대원들이 조기 철수 결정에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영국 대표단의 철수 모습입니다. 4400명의 참가자들이 이동하는데 100대 가량의 대형 버스가 동원됐습니다.
현재 새만금 잼버리 대회 현장에 있는 참가자는 156개국 3만 6천 명.
전원 철수에 1000대 이상의 대형버스가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 북상 전에 대피해야 되기 때문에 내일 하루 동안 철수를 끝내야 합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6시간 정도 걸릴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철수에는 기존 잼버리장에서 이용하던 버스 200여 대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추가로 대형버스 800대를 확보하기 위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직위가 이송 과정 전반을 총괄하고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이뤄질 방침입니다.
잼버리조직위관계자
"퇴영은 저희 조직위에서 이제 공식적으로 수송을 하는 거기 때문에…타 기관에서 차량을 협조를 받아가지고"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이나 민간 교육시설을 대원들에게 숙소로 제공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관광·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