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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기숙사 포함 1만5000명 비상숙소 마련…잼버리 일정은?

K팝 콘서트, 11일 상암 개최 검토
  • 등록: 2023.08.07 21:07

  • 수정: 2023.08.07 21:13

[앵커]
이렇게 3만 6천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꺼번에 수도권으로 오게 되면서 이들이 머물 숙소, 대체 프로그램 마련에 전 부처와 지자체가 오늘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비상숙소 마련에 들어갔고, 대원들이 가장 기대한다는 K팝 콘서트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잼버리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플랜B'를 가동한 정부는 수도권 지역 숙박 장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각각 1만5000여명을 수용할 시설 확보에 나섰습니다.

숙소로는 대학 기숙사와 기업 연수원뿐 아니라 교회나 사찰같은 종교시설에 고양 킨텍스처럼 대규모 실내 야영이 가능한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가능한 숫자를 최대한 알려달라고 했는데 구청별로 한 500에서 1000 정도를 이야기를 한 거예요. "

장소가 바뀌면서 프로그램도 크게 바뀝니다.

수도권 산업 현장이나 과학관을 견학하는 것은 물론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처럼 남산 타워나 고궁을 둘러보는 한국문화 체험도 검토중입니다.

비무장지대, DMZ나 임진각 방문과 같은 안보 프로그램도 거론됩니다.

참가 대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알려진 K팝 콘서트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겨 11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세계연맹 측의 체류 지역 등을 고려하여 그 대상에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업과 민간, 종교단체, 지방정부까지 모두 힘을 합쳐 도움을 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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