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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조우형 "jtbc에 1시간동안 설명했지만 '수사 무마' 보도"

등록 2023.09.07 07:38 / 수정 2023.09.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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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의혹은 JTBC에서 최초로 보도됐습니다. 정작 사건의 당사자인 조우형씨는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기자에게 설명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최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2주 가량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최초 보도한 JTBC 기사입니다.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인 조우형 씨가 2011년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당시 윤석열 검사가 준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돌아왔다는 내용의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2021년 11월 초 검찰 진술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2021년 11월 말 조 씨와의 대질 신문에서 "내가 착각했다"며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조씨도 최근 검찰 조사에서 "커피를 준 것은 박 모 검사"라며 "당시 윤석열 검사가 있던 대검 중수부는 대장동 대출 의혹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조 씨는 남욱 변호사의 검찰 진술 전인 2021년 10월, 당시 jtbc B기자와 만나 1시간에 걸쳐 "수사 무마는 말도 안 된다"고 설명했지만 석달 뒤 jtbc 보도엔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B 기자는 대선이 끝난 뒤인 지난해 10월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B 기자는 "조씨가 자기 방어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JTBC는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 거짓 인터뷰를 보도한데 대해 사과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원인을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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