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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장동 초기사업자도 "불법 대출 수사 무마 없었다"

檢, 허위 보도 전방위 조사
  • 등록: 2023.09.08 오후 21:02

  • 수정: 2023.09.08 오후 22:11

[앵커]
아직은 시야가 흐릿하기도 하고 그림이 너무 커서 전체가 잘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뭔가가 있었다고 한다면 보통 일은 아닙니다. 여권은 이게 대선 조작 시도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아직 뚜렷한 반박 논리를 찾지 못한채 불똥이 어디로 튈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가 내일 검찰 수사를 받으러 나가는 것도 야당으로선 이중의 부담입니다. 어쨌든 야당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을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전세는 오히려 반대로 기울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나인도 김만배 인터뷰 파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인터뷰의 핵심은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관련 수사를 덮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대장동 초기 사업자가 검찰에 나와 전혀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우형 씨가 부산저축은행 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누가 조 씨를 만났던 수사를 덮었다는 전제 자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권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로 뉴스 나인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대장동 수사 초기였던 2021년 11월,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100억대 대출을 받은 대장동 초기사업자 A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2011년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을 수사했을 때 브로커 조우형씨의 수사를 덮었단 의혹을 확인한 겁니다.

A씨는 검찰에 "땅을 담보로 한 합법 대출이었고, 대검 중수부에 모두 설명했다"며 "조우형씨도 계좌추적이나 피의자 조사를 안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도 수사기록 등을 통해 대장동 대출은 수사 범위가 아니고 조씨도 단순 참고인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조씨가 대출 관련 유죄를 받았지만 이는 대출을 알선하고 돈을 챙긴 알선수재 혐의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JTBC는 대선을 한 달 앞둔 지난해 2월 '대검 중수부가 조씨 계좌를 추적하고도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JTBC 기자를 만나 불법대출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허위 보도가 나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윤석열 커피' 보도를 한 뉴스타파, JTBC와 함께 대장동 화살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돌린 다른 보도들까지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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