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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 "보도 관여 안해…김만배와 금전 거래는 반성"

  • 등록: 2023.09.08 오후 21:04

  • 수정: 2023.09.08 오후 21:11

[앵커]
뉴스타파는 어젯밤 신학림 씨로부터 제공받은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신학림 씨는 김만배 씨와 진행한 인터뷰의 원본을 제공했을 뿐 보도에는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주장입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인터뷰 전문을 보면 이른바 '악마의 편집'으로 보이는 대목이 있는데 자신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주장인 듯 합니다.

신학림 씨의 주장은 김보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4시간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2021년 9월 김만배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대선 직전 뉴스타파에 전달했지만 보도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학림 / 前 언론노조위원장
"(보도에) 올라가는 내용에 대해서 영향력을 미치거나 편집진의 결정에 참여하거나 그런 적이 전혀 없어요."

인터뷰도 사전 조율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학림 / 前 언론노조위원장
"여러분들이 상상을 해서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드리는 거니까요.) 가능성이요? 제로."

다만 녹취 분량이 많아 주요 부분을 짚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의견은 전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대가로 자기 책 3권을 김씨가 1억6000만원에 샀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신학림 / 前 언론노조위원장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예요. 그러니까 자꾸 책 값이 어떠냐 하는데, 책의 형식을 띄지만 이것은 데이터베이스다."

하지만 김씨와의 금전 거래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신학림 / 前 언론노조위원장
"언론인이라는 인식이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런 점에서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 인터뷰와 관련보도를 대선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까지 전모를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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