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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열전의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팀은 남북 단일팀을 꾸려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항저우에 파견된 임서인 기자가 이 경기를 지켜 봤습니다.
[리포트]
불꽃튀는 몸싸움에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경기 시작 후 4분이 지났는데, 스코어는 고작 2-2에 불과했습니다.
5년 전 대회에서 한 팀으로 뛰었던 남과 북은 오늘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적으로 다시 만나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남북응원단도 각각 태극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대표팀은 박지수의 본격적인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8점 앞선 33대 25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81-62 완승.
남북단일팀 일원이었던 박지수는 복합적인 감정을 딛고 18득점을 해냈습니다.
박지수 / 여자농구 국가대표
"제가 국제대회나 평소 시합할 때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오늘 경기나 특히나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앞서 태국에 90-56을 대승을 거두고, 북한을 꺾으며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한 여자농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9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립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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