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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오늘 밤 金도전…한국 육상 새 역사 쓸까

  • 등록: 2023.10.04 19:05

  • 수정: 2023.10.04 20:24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우리 육상의 간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금메달에 도전을 하고 남자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툽니다. 먼저, 항저우 육상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황선영 기자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땄으니까 이번에는 금메달을 기대해 보지요. 우상혁 선수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한시간 뒤, 이곳에서 우상혁의 금메달 사냥이 시작됩니다.

조금 전 경기장에서 몸을 푸는 우상혁의 몸상태는 굉장히 가벼워보였습니다.

이번 대회 우상혁의 메달색은 현역 최강인 카타르 바르심과의 대결에 달려있습니다.

2m43으로 역대 세계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르심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연패에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는 우상혁이 더 좋습니다.

우상혁은 2020년 도쿄올림픽 4위를 시작으로, 지난해 세계실내선수권대회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때문에 누가 이번 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세계 육상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상혁과 바르심은 예선에서 각각 2m15와 2m19를 한 번에 넘으며 여유있게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이 오늘 금메달을 딴다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가 됩니다.

항저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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