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야당이 일방적인 청문회 일정 의결에 사과하고 여당이 받아들이면서 어렵게 청문회가 시작됐지만,
권인숙 /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유감을 표명합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간사
"사과의 말씀을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야는 곧바로 자료 제출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자료를 낼 거냐고 여쭤봤잖아요"
지성호 / 국민의힘 의원
"기본이 안 돼 있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기본이요?"
고성이 오가더니,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께서 막무가내로 끼어들려고 할 때는 위원장께서…."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저게 지금 무슨 의사진행발언이에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뭐 하는 태도입니까?"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뭐하긴요! 똑바로 하면 말을 안 하죠"
반말에 비아냥 거리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경희!"
정경희 / 국민의힘 간사
"야! 기본적으로 예의를 지켜요. 어디다 대고 한마디로 이름을 부르면서"
"왜 반말해!"
"많이 컸다?"
"많이 컸다고?"
일부 야당 의원들은 김행 후보자의 나이를 두고 인신 공격성 발언을 했고,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이가 많아서 월단회(문화계 사교모임) 회원에 안 끼워주는 거죠."
김행 /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나이가 많아서 안 끼워준다는 것은 무슨 말씀이세요?"
나이를 얘기하면 꼰대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김행 /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저도 60살이 넘게 살았습니다. 제가 왜 여기서 모욕을 당해야 합니까!"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간사
"'60살 넘었다' 이런 말씀들은, 나이로 밝히면서 얘기하는 건데 상당히 꼰대발언처럼…."
청문회 내내 상대당 의원들을 향한 고성과 막말이 반복됐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행을 작정을 하고 들어오신 거죠?"
정경희 / 국민의힘 간사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어요"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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