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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마스 "인질 3명 석방" 영상 공개…이스라엘 "비난 무마용"

등록 2023.10.12 21:15 / 수정 2023.10.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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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3명을 풀어줬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교전 엿새 만인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비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선전 영상을 퍼뜨린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란 옷을 입은 여성이 무장한 군인들을 지나쳐 소년에게 다가갑니다.

아이를 안심시키듯 한참을 끌어안은 뒤, 손을 잡고 철조망 너머로 걸어갑니다.

하마스는 "충돌 과정에서 구금된 이스라엘 포로와 두 자녀를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보여주기식 인도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재까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이 최소 150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 모두 생사가 불분명합니다.

나하르 네타 / 하마스 납치 피해자 가족
"어머니가 키부츠에서 죽지 않고 가자지구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는 것이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흐느낌)"

외국인 인질과 희생자도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자국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고, 캐다나도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제 사회는 인질 석방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우호적 관계인 튀르키예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도 전문 협상팀을 꾸렸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중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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