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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이란 조심하라" 거듭 경고…사우디·이란 정상 첫 통화

등록 2023.10.12 21:16 / 수정 2023.10.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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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이란 대통령 "팔레스타인 대의 지지"…확전 차단 논의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이번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정상이 양국 국교 정상화 이후 첫 통화를 갖고 중동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과연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이란 개입 가능성에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미 항모 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시켰고 전투기도 더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이란에 '조심하라'고 분명히 전했습니다"

미 언론들도 엇갈린 보도를 내놓는 가운데, "공격 전후로 이란과 협의를 했다"는 하마스 고위 인사 발언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민감한 시점에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45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올 3월 7년 만에 국교 정상화를 맺은 뒤 처음입니다.

두 지도자는 팔레스타인 대의를 지지한다는 전제 하에 분쟁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이란 개입설'을 차단하면서 레바논 헤즈볼라와 시리아까지 본격 참전하는 확전 양상을 우려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 문제를 풀어가는 데 우리가 노력을 한다'는 의미가 된다는 거니까 이란이 들어와서 확전이 되는 5차 중동전은 없다는 근거가 되는 그림인거죠"

이스라엘에 도착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이어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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