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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독] 공항 인근서 하마스 로켓 '쾅'…교민이 전한 당시 상황

등록 2023.10.12 21:18 / 수정 2023.10.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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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에 있던 우리 교민 관광객도 속속 귀국길에 올랐는데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텔아비브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마스의 로켓이 날아 들었습니다. 한 교민이 그 공포의 순간을 저희에게 생생하게 전해 왔습니다.

김충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근에 떨어진 로켓으로 인해 공항 코앞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활주로에 나와있던 승객들은 황급히 건물을 향해 뜁니다.

출국장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외국인들은 공항 바닥에 바짝 엎드렸습니다.

공항직원들이 뛰어다니며 승객들 상태를 살핍니다. 

"괜찮으신가요?"

이후란 / 이스라엘 교민
"지금 경보, 사이렌이 울립니다."

당황한 승객들은 웅성이고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립니다.

이후란
"비상입니다 비상. 모든 사람들이 엎드리고 있습니다."

텔아비브 공항은 가자지구에서 직선거리로 60㎞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번 공격을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에 대항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격추 우려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제 항공사들이 잇따라 운항을 취소하며 항공권 가격이 3배까지 폭등했습니다.

이후란
"무조건 공항에 와서 스탠바이(대기) 해가지고… 저녁 비행기로 일본 거쳐서 한국으로 피난 갈 계획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우리 교민 540여 명과 단기체류자 18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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