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26일 진행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반대표가 등장했다.
2만7,858명의 도(직할시), 시(구역)·군 인민회의 대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전체 선거자의 99.63%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해외 체류 중이거나 먼바다에 나가 투표하지 못한 선거자가 0.37%, 기권한 선거자가 0.000078%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투표자중 도(직할시) 인민회의 대의원후보에 대해 찬성 99.91%, 반대 0.09%이며, 시(구역)·군 인민회의 대의원후보에 대해선 찬성 99.87%, 반대 0.13%였다.
북한 선거에서 반대표가 나왔다는 북 관영매체 보도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례적인 '반대표 공개' 보도는 선거가 민주적으로 치러졌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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