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위협했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다시 경고하겠다. 미국과 한국이 계속 군사적 위협을 이어나가고, 우리의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면 후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미국과 추종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군사력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김 대사는 안보리의 귄위도 부정했다.
그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보상된 북한의 주권"이라며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를 다룰 법적·도덕적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보리 회의 개최에 앞서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등 10개국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북한의 지난 17일 ICBM 발사와 그 이전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1개국은 "우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는 물론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과 납치를 포함한 노골적인 인권침해 및 남용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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