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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봉주, '비명' 박용진 지역구 출마 선언…野는 '쌍특검법 표결 불참' 이원욱 감찰

등록 2024.01.08 21:09 / 수정 2024.01.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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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선 '자객 출마'가 논란입니다.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는 건데, 오늘은 지난 총선에서 '미투 논란'으로 출마가 좌절됐던 정봉주 전 의원이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사흘 뒤 탈당합니다.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같은 당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로, 정 원장은 출마 목적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민주당답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 한 분 도전 지역을 선정한 겁니다."

정 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때 금태섭 전 의원을 상대로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미투 의혹'으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용진 의원 측은 "부적격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는데 "적격 판정이 난다면 소위 '자객 공천'인 셈"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진석범 당 대표 특보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등 친명계 인사들의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도부 일각에선 친명 예비후보에게 공개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이재명 대표가 여기 와서 축사를 했다면, 현근택 변호사를 어떻게 말했을까. 제가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을까."

민주당 윤리감찰단도 쌍특검 표결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이원욱 의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1일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공천 과정에 불만을 가진 비명계가 늘어날 경우 이들 중 일부가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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