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尹의 참모들' 사퇴 시한 사흘 앞두고 사직 마무리…"강남·영남 양지만 쫓아" 비판도

등록 2024.01.08 21:11 / 수정 2024.01.08 21: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공직자 사퇴 시한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 상당수가 사표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에 있을 때부터 가까이서 보좌하던 핵심 비서관들도 있는데, 서울 강남과 영남권 같은 이른바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황선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후배로 취임초부터 법률과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던 주진우, 이원모 비서관이 사직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출마가 거론됩니다.

안상훈 전 사회수석도 강남 지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도당에 당원가입서를 제출하며 '분당을' 출마를 가시화했습니다.

역시 분당을 출마를 저울질했던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로 방향을 잡았고, 김 전 수석 출마가 거론됐던 '수원병' 지역엔 방문규 전 산업장관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방문규 / 전 산업부 장관
"모든 경험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우리 수원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을 다하겠다…."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임종득, 강명구, 김오진 등 전직 참모들이 출마를 준비중이고, 부산에선 주진우 전 비서관이 해운대갑, 박성훈 전 차관은 진갑,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수영 등 비교적 보수세가 강한 지역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한동훈 위원장의 헌신 요구가 이들을 염두에 둔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헌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참모들이 강남이나 영남과 같은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전직 참모들의 출마나 공천 과정엔 관여하지 않는다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