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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당국, 여성들 머리모양·반바지도 단속…"괴뢰 문화가 평양 오염"

등록 2024.01.19 21:03 / 수정 2024.01.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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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여성들의 머리 모양과 옷차림도 강하게 단속하고 있었습니다. 남한풍이 퍼질까 두려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 일부 여성은 평양에서 추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평양시내에서 한 여성이 단속에 걸립니다. 피부가 보이는 바지와 끌리는 슬리퍼 차림이 문제라는 겁니다. 

"장단지가 훤하게 드러난 짧은 바지를 입고 끌신(슬리퍼)을 신은 채로 거리에 나선 차림새도 문제이지만 자기의 이색적인 옷차림을 두고 수치를 전혀 느끼지 않는 그의 정신상태는 더 한심합니다."

퍼머, 염색, 긴 생머리 등도 한국식이라며 문제삼습니다. 

"사회에 괴뢰문화와 서양문화 등 양풍이 침습해서 사람들 속에서 옷차림과 머리 단장을 해괴망측하게 하고.... 수도의 건강한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들 일부는 평양에서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처럼, 단색 옷차림과 단정한 머리 모양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용납하지 않습니다. 

최경희 / 샌드(SAND)연구소 소장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로 처벌한다는 것은 한국의 많은 문화들이 북한 사회 생활 양식을 바꾸고 있다, 이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내부 사상교육용인 이 영상은 교육 받던 주민이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해 외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 영상으로 내부 교육을 실시한 건 지난해 초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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