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펀치] 이준석 "尹·韓 약속대련, 韓의 우세승…남는 건 90도 인사"
“김건희 리스크, 잘잘못은 몰카공작이 먼저가 아니라 사과가 먼저” “약속대련, 알고 보면 3자인 김건희 여사 끼어있다” “개혁은 원래 아픈 것… 노인 표 버린다는 생각 말아야” “교통비로 이렇게 반대하면 연금개혁은 어떻게 이루나” “이준석, 이낙연에게 감동 받아” “제3지대 통합 상당히 진전됐다” “김웅과는 언젠가 다른 시점에 큰일 하러 모일 것” “유승민, 꼭 모시고 싶어”등록: 2024.01.24 14:54
수정: 2024.02.13 15:44
▶방송 : 1월24일 TV CHOSUN 유튜브 <강펀치> (10:20~11:30)
▶진행 : 강상구 부장, 류병수 차장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강상구> 당색이 왜?
근데 주황색이예요?
이준석> 아무래도 뭐 빨간 계열이나 파란 계열은 어느 한쪽에 붙으려고 하냐 이런 식의 얘기를 들을 수 있고 초록 색깔이 보통 3당의 색깔처럼 되어 있는데 그거 피해 보려니까 주황색밖에 없더라고요.
강상구>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를 어쨌거나 우리가 얘기를 해야 되니까 아침 신문에서 신당 기사를 찾는데 다 이 기사예요. 신당 입장에서는 이게 참 자꾸 지금 한참 신당이 기사의 주인공이 돼야 되는데 기사를 뺏기는 느낌.
이준석> 근데 이게 점수 따는 기사가 아닌데 자기들끼리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건 응원해 줘야죠.
강상구> 아 그런 거예요?
이준석> 이게 사실 약속대련이냐 아니냐 갖고 말이 많았지만 저는 이거 그냥 백해무익한 걸 하고 있는 거거든요. 아까도 얘기하시는 거 들었는데 결국에는 시한폭탄 타이머 약간 시간 벌기 정도 의미. 그런데 가장 큰 시한폭탄은 이제 80일도 안 남은 총선이거든요. 그 타이머는 절대 변하지 않아요.
강상구> 그건 질 수 없죠.
이준석> 지금 신나게 시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강상구> 이거는 어쨌거나 최소한 이제 뭔가 이 두 사람이 다르다. 그러니까 한동훈의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과의 차별화 이 효과는 있지 않겠어요?
이준석> 저는 이제 보수진영에서 빨리 그 망상을 잊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대장, 부하 이 관계는 변하지 않아요. 20년 동안 같이 일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만약에 독자 행보를 한다면 예전같이 배신자 프레임이 걸릴 수도 있고 또 그리고 서로 간에 얼마나 공유하는 비밀이 많겠습니까?
강상구> 둘만 아는 거 많겠죠.
이준석> 상호확증파괴예요. 그러니까 절대 여기서 각을 세운다는 게 유승민과 박근혜 대통령 정도까지도 갈 수 없다. 제가 요즘 저는 아침에 기사 보면요. 각 소위 말하는 3대 보수 언론의 사설부터 보고 시작합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은 이분들이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나 이렇게 보는데 아직까지도 제가 죄송하지만 6층 계신 분들한테 제가 죄송하지만 문장이 깔끔하지가 못해요. 깔끔하지가 제가 항상 존경하는 우리 양주필 또 이렇게 소환하지만은 이게 3사공이 평소에 문장력이 아니에요. 문장력이 앞에 이렇게 시작해요. 비밀 몰카 공작은 잘못되었지만은 명품백 받은 건 사과 이거예요. 이 문장 구조를 버리지 못하는 한 많은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냥 또 또 그런 얘기하고 있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예를 들어 수사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든지 아니면 필설로서 이런 얘기를 하는 논설실이든지 뭐 이렇게 전제조건을 많이 붙이는 경우가 있었나요?
류병수> 그러니까 이번에는 그러면 이번에는 약속대련이라고 방송에 나와서 한번 계속 이 대표는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보니까 약속대련은 아닌 것 같아요.
이준석> 약속 대련의 구성 요소는요. 우리가 스턴트맨이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아무리 무술이 단련돼도 절벽에서 안 뛰어내려요. 죽거든요. 근데 영화에서 스턴트맨이 뛰어내리는 거는 위에 줄이 달려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이렇게 보시면 돼요. 아까 상호확증파괴를 말씀드렸잖아요. 상호확증파괴 때문에 세게 갈 수 있는 거예요. 어차피 저 녀석은 날 못 버려 그리고 나도 저 사람을 세게 쳐봤자 어차피 나중에 봉합할 수밖에 없어 이게 예고된 대련인 것 같아요.
강상구> 그렇다면 약속 대련이면 지금 이 모든 합의 내가 이렇게 때릴 테니까 너 이렇게 막아 까지 그다음에 우리 한번 포옹하고 그러면 그다음 수까지도 약속이 돼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다음 수는 뭐겠어요?
이준석> 저는 여기서 제가 봤을 때는 약속대련의 수는 결국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아까 말했던 독립 개체처럼 보이게 하는 것 그게 이제 1차적 가시적 효과가 필요한 거였는데 저는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게 뭐냐면요. 이게 양자 간의 약속 대련이면 굉장히 쉬워요. 양자 간의 약속 대련이면은 너 때릴게 가드를 올려라 이렇게 이게 되잖아요. 근데 3자쯤 되면 서로가 서로를 속여야 되는 겁니다.
강상구> 또 한 명의 3자는 이제 누구를 얘기하는 거예요?
이준석> 여사를 상정할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보세요. 지금 선거에서 보면은요. 어떻게든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있기 때문에 이거를 돌파해야 된다는 생각이 진영 전체에 퍼져 있고 대통령도 어쩌면 그런 보고를 계속 받을지 몰라요. 근데 그거를 본인이 할 수는 없잖아요. 적어도 본인이 제일 사랑하고 자기를 아끼는 사람은 여사인데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그 역할을 했을 때 나는 동훈이를 혼내는 척하면서 여기서 또 이제 신뢰를 받고 뭐 이런 약속 대련이죠.
류병수> 그러니까 그리고 또 궁금한 점이 뭐냐면 3자 대전이라는 얘기는 아주 쏙쏙 귀에 들어와요. 그럼 약속대련이라고 다시 돌아가서 질문을
이준석> 그래서 여기서 사설은 한쪽을 밀어야 되는 거예요.
류병수> 그러니까 약속대련이면
이준석> 사설은 통촉하시옵소서 같은 이상한 메시지가 되는 게 아니라
류병수> 누가 하나 이득을 봐야 될 거 아니야 약속대련이면
이준석> 저는 여기서요. 아까 말했던 어떤 분리 시도라는 것이 이득까지는 모르겠지만 총선의 전제조건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되어야 독립 개체로 간다. 왜냐하면 한 달 동안 원래 이런 거 있잖아요. 우리가 지금까지 한동훈 위원장이 한 달 동안 한 거는요.
통상적인 여의도에 가면 컨설팅 아저씨한테 맨날 하는 거예요. 현재 권력이 굴리면은 차기 권력으로 승부 봐라 이런 거 그냥 돈 안 주고도 그냥 무료 컨설팅해주는 수준이에요.
그럼 그다음 단계에서 이걸 한 달 동안 해보고 가서 셀카도 찍고 하면 안 되잖아요.
그럼 여기서 이제 다른 모델을 찾아야 되는 거죠. 이게 이제 좀 더 비싼 컨설팅이 들어가는 거죠. 근데 이게 어떻게 할 것이냐 여기서 이제 기술이 들어가는 건데 잘 안 되잖아요. 지금
류병수> 그러니까 지금 그러니까 약속대련이 지금 실패했다.
약속대련이 실패했다고 보는 거예요?
이준석> 저는 약속대련이라고 이제 볼 수밖에 없는 집이 아까 말했던 것처럼 상호 확증 파괴 때문인데 여기서 약간 이상한 지점의 교착이 생겼어요. 왜 김경율 비대위원 갖고 싸우지? 이게 더 중차 돼야 할 문제가 아니라 왜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를 갖고 오늘 아침에 보면
강상구> 질문도 김경율 질문 바로 나오더라고요.
이준석> 국지전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김경율 비대위원이 한 말 중에 틀린 말이 뭐죠? 이게 왜 국지전이 여기서 벌어지는 건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3자 간에 약속되는 쪽에서 한쪽이 이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거죠. 누군지 밝히지 않겠지만 나에게 굴욕감을 준 놈 하나 제거해라
류병수> 아까 얘기했잖아요.
이준석> 그래서 저는 여기서 사설이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사설이 자꾸 애매한 포지션 잡을 게 아니라
류병수> 그럼 사설을 한번 써보세요. 제목을 제목을
이준석> 명품백 받은 것은 잘못되었다. 국고라는 헛소리도 하지 마라 누가 믿겠느냐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평소에 톤대로
류병수> 국고 얘기 누가 했어요?
이준석> 뭐 별의별 말 다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는 빨리 이 시간 낭비를 없애고 보수 진영이 앞으로 나가야 되는데 아니 진영의 메시지의 최고봉이라는 언론 사설조차도 지금 그 애매한 포지션을 잡고 있으면 안 된다.
류병수> 그 애매한 포지션을 잡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게 보수층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다고 봐도 돼요.
이준석> 그러니까 그럼 망하는 거죠. 그거를 지금 가서 여기 우리가 이제 유튜브 댓글창 이런 데를 보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 어디 젊은 사람 아닌 구내식당에 가가지고 김건희 여사가 몰카 촬영을 당했다에 주안점을 둬서 보는지 아니면 명품백을 수령했다를 이제 주안점을 놓고 보는 질문이 후자가 거의 9 대 1이 무슨 소리야 이게 이건 기본이고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좀 특이한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이 논점을 지금 모든 사설이 5대 5로 얘기하거든요.
몰카는 범죄지만 명품백도 사과해라 이게 어떻게 논점이 잡히냐고요.
류병수> 다양한 의견일 수 있다는 거죠.
이준석> 여기서 좀 더 사설이 좀 나간 것들은 독수독과 얘기까지 나와요. 몰카로 촬영됐기 때문에 범죄는 아닐 수 있지만 사과해라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그러니까 이래가지고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겠냐 라는 거고 저는 또 이렇게 논설위원님들한테 혼나겠네 오늘
류병수> 왜 저를 그렇게 눈을 크게 뜨면서 저를 보면서 이렇게 공격적으로 얘기를 하시는 거죠?
이준석> 제 잘못입니다.
강상구> 그래서 어쨌거나 지금은 결별했지만 사실은 윤 대통령하고 호흡을 맞춰서 일을 같이 했던 사람으로서 그럼 대충 윤 대통령이 다음 수가 좀 보이지 않아요? 어때요?
이준석> 저는 지금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빨리 이 3자 구도로 되어 있는 약속대로 정국을 풀어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이거를 오히려 이 권력이 차기 권력과 미래 권력이 대립하는 구도는 재밌어요. 아까 말했듯이 36 컨설턴트에서 얘기하는 그 딱 그 구도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 그건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대결이 간명하고요. 그럼 그런데 3자 간의 약속대로 것이 돼버리니까 중간에 뭐 큰 판 벌인 다음에 갑자기 김경율 거취 문제에서 이제 교착이 생기냐고요.
저는 이거는 대통령 입장에서도 큰 결단을 내려야 된다. 그러니까 총선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 속에서 제가 만약 대통령한테 대통령이 입금하셔가지고 돈 받고 컨설팅한다 그러면은 저는 무조건 이 3자 약속대로 양자로 개편해야 된다.
강상구> 그 변수 하나는 빼고 가는 게 좋겠다. 그렇게 해서 약속대련이라 하더라도 사실 우리가 보는 무협 영화 액션 영화 다 약속대련이잖아요. 그거 어차피 짜고치는 거 알지만은 보면서도 좋거든.
이준석> 그것도 3자는 재미없어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강상구> 양자만 재미있다?
이준석> 아니 뭐 신나게 싸우다가 갑자기 여기서 김경율의 교착 상태 이게 뭐냐고요.
그건 재미없다. 재미없죠. 그거는 말 특히나 여기서 김경율 비대위원의 처신에 대해가지고 국민적 여론이 갈리는 것도 아니고
강상구> 근데 평가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어제 이 사진을 평가 절하하는 거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일단 한동훈은 차별화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시간폭탄인 타이머가 연장됐을 뿐이라 하더라도 차별화에 성공한다면 이준석의 입장에서는 참 이번 총선에서 장사하기 어렵게 된다. 이것도 사실이잖아요 성공했다면
이준석> 근데 어제 사실 이거는 모양새를 봐야 되는 게 정치 고관여층이나 기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평가하기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돌파할 수 있는 수단적인 것이 없기 때문에 이거는 저도 그렇게 평가해서 한동훈 장관의 우세순 같이 됐다. 1차전은 이렇게 평가했거든요. 대중에게 기억 남는 건요. 90도 인사밖에 없어요. 그래서 일부 언론은 카노사의 굴욕 얘기하잖아요. 이제 근데 그게 의미하는 게 뭐냐면 싸우려면 제대로 싸워야 돼요. 그러니까 그거라는 게 약간 애매한 거죠. 지금 보니까 저 보세요. 저 울산 회동의 양식이 뭐였습니까? 울산에 가가지고 제가 나는 가만히 있는데 대통령 후보가 찾아왔다라고 하면 그 당시에 그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결판난 건지에 대해서 해석을 한 방향으로 하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우선 아무도 동의를 못 해준 거죠. 양쪽에서 네가 이겼다를 동의를 못 해주니까 우연히 화재 현장에 갔다 만난 거로 화재 때문에 괜히 욕먹고 있고 이런 거잖아요.
강상구> 근데 그렇게 확실하게 이준석이 이긴 모양을 만들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를 바득바득 갈았던 거 아닐까요?
이준석> 저는 일기장에 써놓을 줄 알고 있었는데 선거는 이겨야 되잖아요. 그 당시에 보면요. 그 당시에 윤핵관이 옳으냐 윤석열 대통령이 옳으냐 이준석이 옳으냐에 대한 조사에서 6대 3으로 나왔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한동훈 장관이 하는 방향이 옳으냐 대통령이 하는 방향이 옳으냐에 대해서 조사해 보면 6 대 3 나올 거예요. 그러면 한 장관이 더 자신 있게 밀고 나갔어야죠. 그거는 그런데 지금 뭔가 더 이상 그러니까 너무 흔한 메시지 저 그때 그거 그때 그런 말 없었어 더 이상 가면 공멸 이런 메시지 쫄면 안 되는 거예요. 이대로 변화 없이 가도 공멸이에요. 그러면 변화까지 만들어내고 교착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여기서 어정쩡하게 결말을 만들어놓고 보니까 2차전이 김경율이 터지는 거예요. 계속 얘기하지만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장관이 어제 적어도 이것보다 한 두 스텝 정도 더 나간 상황에서 휴전선을 쳤어야 됐다 그 생각이 있는 거죠.
강상구> 그래서 내가 아는 윤석열은 김건희 문제 어떻게든 어떤 식으로 풀 거다.
아예 그냥 계속 이대로 방치할 거다. 아니면 사과는 아닌데 최소한 경위 설명은 할 거다.
깔끔하게 사과할 거다. 어느 쪽이에요?
이준석> 저는 그때 제가 2차로 당무 거부하고 이제 있었을 때 그때 21일 조수진 의원이 무슨 당신 말 안 듣겠다 그래서 이제 시작했고 26일날 김건희 여사가 이제 그 유명한 아이빌리브 사과를 합니다. 그렇게 되고 27일인가 이준석 성상납의혹인가 터뜨렸죠. 저쪽에서 그러니까 일기장에 쓴 건 맞는 것 같은데 김건희 여사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그거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그래서 대통령께서 만약에 대리 사과의 형식을 취하거나 대리 유감 표명 형식을 취하시면 하나도 진일보한 거 없이 이 판이 또 교착으로 들어갑니다.
류병수> 아 그렇게 보세요?
강상구> 나는 그게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이준석> 아 대통령이 대리 사과요?
강상구> 여사보다 오히려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준석> 그러면 특검을 막을 논리가 있나요?
강상구> 그건 얘기가 좀 다른 데로 튀긴 하는데 사람들이 지금 보고 싶은 게 과연 여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일까 아니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조아리는 모습일까 저는 후자일 것 같거든요.
이준석> 그거를 이제 저희가 이 조선일보 미술관 건물을 벗어나서 생각해 보면요.
강상구> 안 그렇습니까?
이준석> 이게 보수 진영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돼요.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나와가지고 새로운 행보를 하고도 약간 바뀌지 않는 게 뭐냐면요. 우선 초록은 동색이다 논리도 있지만 현장에 가서 이제 많이 보면요. 지난 1년간 누적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이 굉장히 큰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사과 하나로 여론이 바뀐다고 착각하고 여기에 너무 몰두하는 것도 빨리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러니까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그때 탄핵 당하실 때도 보면요. 많은 사람들은 최순실 씨 사건 때문에 탄핵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요. 그전에 총선 진 거부터 누적이 있었는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던 거예요. 물론 최순실 사태에 대해서 좀 더 대통령이 허심탄회한 반응을 보이고 일찍 권력을 나눈다든지 했으면 조금 달라졌을 거라고 보는 시각도 저는 동의하지만 큰 틀에서는 박근혜 정부는 내려가는 길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도 이 말씀을 드리는 거는 뭐냐 하면요. 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이라는 아주 쉬운 말을 우리가 계속 반복하고 있지만 저는 거기서 대통령이 이 난국을 돌파하려고 그러면 뭐 나올 때만 자꾸 사과하는 이런 모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난번에도 한번 얘기한 것 같은데 감사원을 통째로 의회에 내준다든지 하는 권력 분점에 대한 통 큰 판단이 있지 않으면 저는 야당의 공세적 시점입니다. 지울 수가 없을 거다. 솔직히 녹취록이나 이런 것도요.
이번에 지금 몰카라고 했지만요. 민주당 쪽에 그때 김건희 여사 관련 녹취록 터진다고 하면서 몇 백 개가 있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인사들도 있어요. 그러면 똑같은 거죠. 이거 나올 때마다 사과한다고 여론이 돌아설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는
강상구>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이 직접 대리 사과 그러면서 대통령이 사과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라고 제가 생각한 이유는 이게 내 생각을 말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기왕에 이렇게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을 보내길래 그러니까 바로 같은 취지예요.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이유가 뭐냐 공정과 상식 아니었냐 바로 그 공정과 상식을 윤 대통령 자신이 지금 다시 되찾아라 라는 얘기인 것이고 그 모습을 본인이 직접 보여주면 그게 지금 사람들이 원하는 거지 지금 여사가 눈물을 흘리고 이런 거 봐서 뭐 하냐 이거 아닐까 싶은거지.
이준석> 이 시각이 조금 다른 게요. 그러니까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살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과 이미 그건 끝났다고 보는 사람이 있어요. 아니 진짜예요. 저는요. 장목 10원짜리부터 시작해가지고요. 지금 이게 너무 많아요. 지금 앞에 이거 한 다음에 양평 고속도로 털어낼 수 있을까요? 양평고속도로는 저도 오비이락 요소가 좀 있다고 봐요. 그런데 다 오비이락은 아니거든요. 어딘가 설명 안 되는 부분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올 때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공정과 상식으로 대선 총선을 치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굉장히 착각하면 안 되는 게 보수 진영이 뭐 몇 가지 단순한 사과 이걸로 맥을 뚫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는 큰
강상구> 오케이 지금 얘기 수준이 카메라 앞에서 하기에는 조금 너무 나간 거죠.
그래서 아까 좀 지엽적인 전선 김경율로 들어가 볼게요. 저는 사실 이걸 보면서 딱 느꼈던 게 뭐냐 하면 내가 이준석이라면 김경율을 놓친 게 되게 아깝겠다 그 생각을 했어요.
이준석> 김경율 회계사는 원래 저 별로 안 좋아해요. 김경율 회계사가 대선 이후로 가장 치명적인 논리 이준석 때문에 크게 이길 대선을 작게 이겼다라고 주장하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논리에 포섭된 그러니까 그 논리를 받아들이는 사람 대중적으로는 안 받아들이거든요. 그 논리를 받아들이시는 분은 어쨌든 윤핵관과 같이 궤를 같이 하셨던 거예요.
그 시점에는 그런데 그와 별개로 저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김경율 회계사가 바른 소리 많이 하시죠. 그래서 저는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데 사실 김웅 의원하고도 친하고 그래서 이번에도 송파갑에 사실상 가는 것처럼 이제 처음에 얘기가 나왔다가 저는 이제 그러니까 보니까 김경율 회계사 입장에서도 지금 천추의 한 일거예요. 이렇게 정치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서
류병수> 어떤 의미에서요?
강상구> 굉장히 인상적인 정치에 이렇게 화려하게 등장하는 경우도 이준석 이후에 별로 없었어요.
류병수> 저는 또 다른 질문 하나 해볼게요. 지금 일단은 뭐 웬만큼 이렇게 정치를 좀 취재를 했거나 보는 사람들은 1차전이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1차전 2차전 3차전 어느 지점이 가장 걸릴 것 같아요. 어느 지점에서
이준석> 다시 김경율 회계사 죄송하지만은 김경율 회계사 정도의 능력 있고 그리고 또 이미지 괜찮은 사람이 송파갑을 가겠다고 했을 때 거기는 왜 안 된다고 그랬을까
류병수> 저도 그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 같은데
이준석> 송파갑에 원래 가려고 했을 때 왜 그거는 안 되고 마포을에 설득해가지고 설득을 받아들이자마자 다음 날 롤백 못하게 발표해 버렸을까 그것도 모든 무리수를 동원해가지고.
저는요. 송파갑에 누가 있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 것이고.
그 안에서 저는 봤을 때 그런데 그럼 김경율 회계사도 굉장히 훌륭한 경쟁자가 되잖아요.
거기 보면 거기 계신 분들이 뭐가 뒤처집니까?
류병수> 그렇죠.
이준석> 그런데 거기는 안 된다고 하는 거는 뭔가 외력이 있다는 거죠.
류병수> 나 이 얘기는 처음 들었는데 누구한테 이 당을 나가신 대표님께서 당 내부 상황을 아주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이준석> 제가 요즘 더 정보가 빠릅니다. 그래요. 왜냐하면
류병수> 왜 넘어올 사람들 때문에?
이준석> 레이더가 굉장히 이제 안 오던 안부 전화가 온다든지
류병수> 그러니까 딱 있다가 이렇게 넘어갈 준비를 딱 하면서 이렇게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이준석> 요즘 힘드신가요? 이런 전화 이런 거
강상구> 아닌 게 아니라 사실은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그랬어요. 지금 사실은 민주당이 조금 진도가 빠른 것 같고 이제 국민의힘도 공천 기준 얘기하면서 공천 작업이 슬슬 시동을 걸고 있고 그러면 사실은 신당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좀 약간 스토브리그 선수 선발 기간 지금 그런 사람들 중에 좀 얘기해 줄 만한 사람은 없어요?
이준석> 지금 얘기하면 안 되죠. 여기서 이렇게
강상구> 얘기 이거는 빼박이다. 이런 거 있잖아요.
이준석>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 가지고 이용 의원을 통해가지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을 때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 때만큼 호응이 없었던 거는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 나가느냐 마느냐 갈등 속에서 이중 동작에 걸려가지고 피 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이쪽이야 해서 우르르 연판장 썼더니만은 반대쪽이야 해서 다 같이 희한한 상황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양치기 소년이라는 이솝우화가 다 아는 얘기잖아요.
류병수> 맞아요.
이준석> 그러니까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이게 안 돼요. 지금 지난번에 역동작 걸려가지고 완전히 다 이상하게 됐잖아요.
류병수> 예전에 딴 얘기긴 한데 제가 거짓말을 좀 몇 번 하다가 집에서 어릴 때 잠을 잤어요.
저희 어머니가 제 책상 위에다가 글을 쓰고 가셨어요.
왜 탈무드 거짓말쟁이가 가장 슬플 때는 진실을 말할 때도 믿어두지 않습니다.
이준석> 너무 고풍스러운 가풍이 뛰어난 집안인데 그냥 보통 맞지 않나요? 그러면은
류병수> 아니 벌써 맞고 자죠. 맞고 좀 자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2차전 얘기는 김경율 비대위원 부분을 얘기했고 저는 계속 있을 것 같은데
이준석> 어제 1차전이 끝난 다음에 이제 50석 정도를 우선 추천한다고 떴잖아요.
류병수> 맞아요.
이준석> 저는 여기서 이제 보면 이 안에서 우리가 2차전이 누구에게 벌어질 거냐고 했는데 이거는 공관위원장이 어떻게 스탠스를 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제가 알기로는 공관위원장 하시는 정영환 교수님인가요?
류병수> 네 정영환 교수님
이준석> 정영환 교수님이 또 이철규 의원과의 친분도 있고
류병수> 아니 없어요. 거기
이준석>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확인해 보시죠.
류병수> 저도 확인해 볼게요.
이준석> 그다음에 대통령은 또 법조인은 다 위아올 브라더스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까
류병수> 거기는 또 중간에 있어요. 연결고리가 있기는 있지만 그렇게 친한 분은
이준석> 저는 결국 봤을 때 그런데 이 과정 중에서 정영환 교수님이 특이한 메시지 하나 낸 적 있어요. 마포을은 좀 잘못된 것 같다 맞아요. 근데 우리가
류병수> 좀 오버한 것 같다.
이준석> 이번에 이제 이 엄중한 사태 속에서 보통 신중한 분들은 메시지를 안 내는 게 답이거든요. 마포을이 잘됐다 잘못됐다를 내셨어요. 근데 그게 의미가 뭔지 저는 궁금하고 두 번째로 우리가 2016년에 김무성 도장런 사태를 기억하고 있지만 정확한 명칭은 이한구 사태입니다.
류병수> 이한구 사태죠.
이준석> 그러니까 이한구 사태를 생각해 봤을 때 이한구 의원이 4선 의원으로서 정무 감각이 있는 분인데 왜 그런 판단을 하셨을까 했을 때는 명쾌하게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하셨기 때문이거든요.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비대위가 공관위 위라고 생각하지만 공천 국면에서는 무조건 공관위가 위입니다. 비대위가 할 수 있는 거는 거부 공관위가 한 걸 거부하면 3분의 2의 의결을 다시 올리면 어차피 거부권이 무력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공관위가 갑인데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양쪽에서 가장 힘을 줄 수 있는 거는 공관위원장이죠.
이준석> 그걸 저도 귀추로 주목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갑자기 또 돌발로 어제 등장하셔가지고 50석까지 우선 추천할 수 있다 이래버렸어요.
류병수> 맞아요. 우선 추천
이준석> 그러니까 이분이 의외로 관심을 못 봤는데 중간에 막 큰 거 많이 던지셨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마포는 잘못했다. 그다음에 50석까지 우선 추천할 수 있다.
강상구> 큰 게 더 큰 게 있으니까 주목을 못 받는 거죠. 이준석도 마찬가지고
이준석> 그러니까요. 눈 내리는데 지금 옆에다가 뭐 방류하고 계셨어요? 옆에서 지금
강상구> 그 속뜻이 뭐라고 생각 하길래 이게 무슨 의미라고 생각하고 지금 여기를 주목해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이준석> 우선 추천 50명이면요. 그게 영남이라면 대형사고 터진 겁니다.
강상구> 전부 다네요.
이준석> 영남 60개거든요. 그러니까 강남 플러스 영남 플러스 강원이 75개 정도 될 거예요. 80개 정도 맞아요. 거기서 50개면은
강상구> 될 때는 전부 다 내리꽂는다의 의미도 되지만 예컨대 좀 다른 조건도 있더라고요.
이준석> 근데 이런 거잖아요. 예를 들어 마포에다가 우선 추천할 필요 있을까요?
강상구> 조건 봤더니 세 번 이상 떨어진 적 뭐 이런 거 있던데
이준석> 노원평에 우선 추천하려고도 안 와요.
류병수> 그렇죠.
이준석> 의미 없는 약간 그런 거고 결국엔 영남 지역이 50개까지 할 가능성이 높다.
류병수> 그렇죠 영남하고 강남 송파까지 우선 공천 지역으로
강상구> 그게 결국은 용산 출신을 내려 꽂는 수단이 될 것이다?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거잖아요. 김기현 대표가 물러날 때와 다르게 지금 한동원 위원장에 대해서 당내에서 싫은 소리하는 게 없는 이유는
강상구> 납작 엎드린 이유는
이준석 갑자기 한동훈 장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서도 아닐 것이오. 이미 여론조사 다 보고 있는데 저분이 있으면 당의 호감도가 아주 많이 높아져서 그런 것도 아닐 것이오. 대통령은 내리 꽂을 것 같고 한동훈 위원장은 오히려 대선을 노리고 최대한 반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람 살리면서 은혜를 내리려 할 것이다 이거잖아요. 아주 단순한 생각이죠. 근데 밥 주는 손이 주인이지.
강상구> 근데 반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뿐만 아니라 확실하게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지금 이준석 대표한테 안부 전화하고
이준석> 아니 반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연락 많이 해요.
강상구> 그러면 지금 영남권 연락 한 몇 명쯤 그렇게 명수는 이름은 얘기 못해도 명수는 얘기할 수 있잖아요.
이준석> 그거는요. 에이전트 끼고 연락 오는 분도 있고 저한테 직접 연락 오는 분도 있어가지고 제가 그거는 애매하게 얘기하겠습니다.
강상구> 애매하게 말씀하세요. 그러면
이준석> 뭐 상당합니다. 그냥
강상구> 상당하게를 그럼 레인지를 제가 30명 이하 30~50 사이 50명 이상
이준석> 근데 기복이 되게 심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기복이면 막 이제 전화 받다가 안 받다가 받고 이런 거 되게 많아요.
강상구> 이 상황에 따라서?
이준석> 기복이 되게 많아요.
류병수> 지역은 어느 쪽이 많아요?
이준석> 영남이 거의 다
류병수> 영남이 거의 다
강상구> 지난번에 출마 지역 물어봤을 때 좀 약간 전략적 모호성을 즐긴다는 취지로 얘기했잖아요. 그러면서 대구로 출마하겠다도 아니고 대구로 출마할 수도 있고 정도 톤이었어요.
거기서 좀 진전된 거 있어요?
이준석> 없습니다. 지금 저희 창당하느라 정신없어가지고 그래가지고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 나중에 해야 될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선거 처음입니다. 저도 원래 제가 지금까지 치렀던 국회의원 선거는 항상 노원병에서 그냥 12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해서 인사하고 다니는 인사하고 그 선거였다가 저도 지금은 저도 속으로는 답답하죠. 그런 선거를 치르다가 지금 갑자기 이제 중앙정치에서 더 신경을 써야 되는 이런 상황이니까
류병수> 아니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국회에 들어가는 게 이준석 대표가 제일 중요한 일 아닐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이준석>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으면 그냥 무소속하고 어디 나갔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게 아니라 지금은 정치 세력화도 나름 중요하니까요.
류병수> 정치 세력화를 하고 난 다음에 정치 세력화를 추진하면서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 게 비례대표로 선거를 전반적으로 다 이끄는 전략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그런데 그게 이런 게 있어요. 그러니까 선거를 이끈다 라는 말이 성립하려고 그러면요. 당세가 어느 정도 되고 지역구에 뛴 후보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준석이 네가 가서 어디 한 석 뺏어오는 것보다 네가 뒤집을 수 있는 게 한 6석 된다 그러면은 그걸 해야지 라는 논리가 자동으로 돼요. 근데 그게 아니라 골고루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 네가 비례 가가지고 뭐 이걸 해야 된다 이거는 논리가 안 먹히죠. 그건
류병수> 아니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20개, 30개 이 정도의 지역구의 후보를 정확하게 전략적으로 내서 그 지역에 잠깐잠깐의 표 작은 표들을 노려서 당락이 바뀌는 상황에서 그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커버를 하고 인수대회가 비례대표로 해서
이준석> 저희 작전 신당이라는 건 항상 의석 극대화가 목표이기 때문에 그 시점에 가면 제가 그러고 싶지 않아도 제가 어디 지역구에 박히고 싶어도 그렇게 나올 수 있어요. 얘기가 그런데 지금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비례대표는 고려도 안 하고 있는 거죠.
류병수> 솔직히 그러면 개혁신당 혼자 하는 게 나아요. 합쳐지는 게 나아요?
이준석> 저희가 그거는 목표 지점이 어디냐에 따라 다른 건데요. 그런데 원래 저희 목표 지점 중에 초기에 저희가 제가 탈당하고 창당하겠다고 했을 때는 보수의 어쨌든 노아의 방주 얘기도 했었거든요. 제가 지금 보면은 그것보다 더 확장된 목표를 삼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또 선대위원장들이 되게 열심히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좀 그거는 지켜보면서 저희가 조금씩 궤도 수정은 있습니다.
류병수> 그럼 단계적 통합 얘기가 저는 저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보는데 단계적 통합?
이준석>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연대나 이런 걸 획책하는 다른 세력들하고 얘기해 보면요. 사실 좀 모호한 지점들이 많아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이제 저도 제3지대에서 여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제3지대나 이런 신당들이 보통 추진되면 누구 하나 뒤로 빼는 사람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뒤에서 나는 후배들을 위해서 이런 거 하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전부 다 선봉대가 될 수 있는 정도의 각오로 가야 되는 것인데 그런 의지를 보이는 분들과는 대화가 잘 되는 편인데 나 약간 나 후배들을 위해서 뭐 이런 얘기하면 말은 좋은데
류병수>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말은 좋은데 듣기에 따라가지고는 뭐 약간 안 좋은 결과를 예측하고 있는 건가 뭐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래서는 좀 그런 거는 생각이 다른 건 오히려 괜찮은데 그런 접근 방식이 다르면 좀 곤란하다.
류병수> 접근 방식이 달라도 일단은 연대를 하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연대의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잖아요. 그럼 연대를 하게 된다면 우선순위가 있을 텐데 일단은 가치나 정강 정책이나 이런 우선순위 말고 일단은 그런 건 차치하고 단순 명료하게 물어봤을 때 나머지 4개 세력 중에 어떤 세력하고는 그래도 빨리 연대라는 걸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예요? 우선순위라든가
이준석> 저는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한국의 희망이라는 당은 과학기술이나 이런 쪽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은 이견이 없다. 저희도 그래서 가장 먼저 대화를 시작했고 그래서 제가 어디 언론에 묘사하기에 다른 당과는 한강에 차이가 있으면 여기는 청계천 정도밖에 차이가 없다 이 정도 얘기를 했던 건데 저는 양향자 의원과의 대화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해 드릴 수 있고요. 저는 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게 정당 간 정당이 지금 제3지대 5개의 세력이 생긴다. 뭐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 제가 중국집 전화기 4개 이런 비유도 하긴 했는데 좀 그런 거 너무 그런 거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류병수> 어차피 전화는 한 사람이 받는다?
이준석> 그렇죠. 이게 여기도 지금 전화기 2대를 깔려고 지금 하는 것 같은데 이걸 그냥 투넘버 서비스거든요. 이거는 전화기 한 대예요. 심지어 그냥 번호만 좀 다른 거예요.
여기 투넘버인데 여기는 다 알아요. 국민들이 봤을 때
류병수> 그러니까 전화가 어디 오든 간에 5개의 전화가 걸려 오든 간에 전화 한 통은 없게 무조건 한 통으로 귀결되는데 그 전화는 이준석이다?
이준석> 그렇게까지 제가 무조건 독단적인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없지만요. 좀 다른 거 갖고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희가 제시했던 게 개혁의 어젠다거든요. 적어도 제3당이 가지고 예전에 보면 극중주의 했던 제3당도 있고요. 근데 극중주의가 뭐 이런 거 아닙니까? 약간 간 보듯이 이제 왼쪽 오른쪽 사이에서 가운데를 한다. 이런 거 예산이 100만 원, 200만 원이면 150만 원 하겠다. 이런 게 극중주의 아닙니까? 그거보다는 개혁의 방향을 갖고 우리가 새로운 방향을 만들자 그런 약간 흔히 누가 얘기하는 것처럼 왼쪽 오른쪽이 아니라 앞으로 뭐 이런 걸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방향 쪽으로 따라오시는 정당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왜냐면 바른미래당을 경험하면서 제가 가장 질색했던 건 뭐냐 하면 유승민, 안철수라는 그래도 좀 미래지향적인 것 같은 지도자 2명이 만나가지고 내세웠던 어젠다가 영호남 통합이었거든요. 근데 그거는 젊은 세대가 듣기에 따라서는 야 또 저 프레임으로 영호남 갈라먹기 하려는 거냐 이런 생각이 드는 건데 저는 개혁이라는 걸로 밀고 나가자. 그래서 이제 무임승차 이런 것도 한번 건드려 보자 뭐 그런 방향으로 갔던 거죠.
류병수> 저는 그 공약 굉장히 신선했다고 생각하고 용기 있는 공약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준석> 그런데 이게 제가 이제 통계를 딱 뽑아보니까 노인 인구가 950만 정도 되는데요. 수도권 그중에서도 역세권에 사는 노인 수가 160만밖에 안 돼요.
강상구> 그럼 160만 없어도 되는 거예요?
이준석> 근데 지금까지는 160만에 집중된 혜택이 천만 명 가까이 늘어나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저는 그리고 이거에 대해서는 제가 노인층 시청자분들이 계시다면 좀 강하게 얘기하고 싶은 게 이번에 개혁신당에서 내놓은 공약이 뭐냐 하면 무임승차 폐지하는 대신에 월 1만 원 연 12만 원짜리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건데 이거를 만약에 그러니까 그러면 반응이 보통 그렇게 되면 한 달에 1만 원 갖고 교통비가 되는 줄 아느냐? 이 무식한 놈아 지하철이나 타보고 얘기하라 이렇게 답변이 달려요. 저 여기도 지금 지하철 타고 왔고요. 제가 지하철 전문가예요. 거의 그런데 다 지원해 드리겠다는 취지가 애초에 아니에요. 그리고 그러니까 1만 원까지는 무상으로 한 달에 쓰고 그다음에 40% 할인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부담을 어느 정도 지셔야 된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제가 이 얘기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요.
교통비 정도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어디 이제 TV조선 많이 보시면 이제 계속 입버릇처럼 젊은 사람이 해야지 마크롱 같은 지도자가 나타나야지. 연금 개혁을 윤석열 정부가 해야지 다 얘기하잖아요. 마크롱이 하는 게 뭐냐면요.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2년 늦추는 거예요. 그러면은 아마 이건 노년층에게 우리에게도 적용하면 수천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라면서요? 그럼 지금 교통비 1만 원 2만 원 갖고 지금 이제 이준석은 나가라 노인 폄훼하는 거냐? 노인 표 버리겠다 이렇게 하시면요.
앞으로 TV 보시면서 대단한 개혁하실 것처럼 얘기하시면 안 돼요. 그러니까 지금 댓글 창에 아무리 욕하셔도요. 지금요 굉장히 모순적인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어르신들이
그러니까 어르신들이 이거는요. 진짜 젊은 세대가 해야 돼 뭐 이런 얘기하실 거면요. 72년생 한동훈이 온다고 해서 젊은 세대가 하는 게 아니고요. 젊은 세대의 부담을 줄여줄 생각을 갖고 하셔야 되는 건데 저는 지금 이거를 그냥 싸가지로 덮는다고 될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래 놓고는 어디 가지고 또 노인분들께서 앉으셔가지고 그래 마크롱 같은 지도자 우리나라는 왜 안 나오냐 나오면 욕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 우리가 제가 계속 이 말하는 건 뭐냐면요.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 10년 못 버텨요. 이렇게 가가지고 그리고 지하철 문제 같은 거요. 이거 연간 예산 제가 얘기한 게 지금 무임승차로 인해 손실 발생하는 게 한 8천억 정도 제가 1만 원씩 드리겠다고 해가지고 월 1만 원씩 해서 연간 12만 원씩 하겠다고 해가지고 천만 노인한테 가는 게 1조 2천억이거든요? 오히려 예산이 늘어나요. 늘어나는 그럼 여기서 봤을 때 이거 하나 조정 못하는데 연금 개혁 어떻게 하냐고요.
연금 2년 늦게 받으시면요. 보통 한 사람당 한 몇 천만 원씩 손실 나실걸요? 근데 이거를 지금 하자는 얘기를 아무도 못 하죠. 교통비에 이렇게 반응하시면요. 저는 할 거예요. 연금 개혁하자는 얘기를요. 그러니까 관성에 따라 하지 마시라는 거죠. 그러니까 평소에 언론 보면서 그래 우리도 연금 개혁해야지 그래 마크롱 잘한다. 우리는 왜 저런 정치인 없냐? 국회의원은 도둑놈이야 이거 하시는 관성에서 가실 게 아니라 진짜 개혁은 아픈 겁니다.
저 자식 싸가지 없는 이런 거 하셔가지고 하실 거면요. 인성이 문제야 쟤는 애비, 애미가 없니 이거 하실 거면요. 개혁하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그냥 그거는
강상구> 그래서 댓글 창을 사실은 나도 걱정하면서 유심히 봤는데 오늘은 댓글 창 자체가 거의 오렌지의 물결이라 그래서 그중에 간간이 있긴 있었는데 원체 뭐 분위기가 압도적이네.
이준석> 그래서 제가 이제 26일날 이 모 라디오 방송에서 대한노인회장님이랑 제가 이제 김호일 회장님이랑 토론을 하는데 김호일 회장님 저랑도 원래 친분 있으시고 저랑 친하신데 당사 앞에 시위하겠다는 것부터 해서 막 저한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두렵지 않아요. 절대 김호일 회장님을 제가 무시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요. 대신 이 문제 같은 경우에는요. 제가 노인분들 교통비 깎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라요. 이건 하나의 좀 리트머스 같은 곳이 될 거예요. 이 1조 원 정도의 교통 복지 재구조화 이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몇 십조 몇 백조 단위 연금 재구조화 이런 건 절대 건드리지 못하니까요. 저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고 많은 젊은 세대가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다.
이준석> 저는 항상 윤핵관들을 제가 지칭할 때 반란군이라고 얘기하거든요. 일시적으로 지금 점거당한 상태 아니 근데 원래 그런 거예요. 제가 제 말대 대통령한테 비시 프랑스라고 했다가 또 이제 또 뭐라고 하기도 했는데 그 말은 제가 철회하겠습니다. 비시 프랑스까지는 아니고 그냥 반란군 정도로
강상구> 그래서 근데 여기에 다른 이제 제3지대의 다른 세력들도 순서대로 나오고 있는데 다들 입 모아서 사람들이 설 전에 그래도 뭐 하나 만들어 가지고 이렇게 설 밥상에 뭐 좀 화젯거리를 좀 줘야 되지 않겠냐? 얘기를 하는데 혼자만 달라요.
이준석> 지금 와서 시간이 지났으니까 할 수 있는 농담인데요. 제가 12월 27일 탈당하기 전부터 지금 소위 말하는 각자 당하고 계시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한테 제가 따로 연락한 적이 있어요. 이낙연 총리 말고 다른 당을 하면 그래 저도 제3지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같이 논의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워낙 이제 제가 형식이나 이런 걸 좀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기 때문에 할 거면 콘클라베식으로 모여가지고 얘기를 해보자. 차라리 우리끼리 어디 리조트 같은 데 가가지고 주체들끼리 한 대여섯 명이 모여가지고 모든 걸 합의하고 하루 만에 끝내자 그랬더니만 그땐 오히려 아무도 안 하려고 그랬어요.
그때는 이제 왜냐하면 이분들이 전부 다 민주당 쪽 계열이나 이런 분들이기 때문에 이분들 머릿속에는 이준석이는 갈라치기에 무슨 뭐 해가지고 다 해가지고 그때는 다 요구사항 이준석은 갈라치기를 버리고 무슨 뭐 윤석열 정부 당선시킨 거 사과하고 이런 얘기 하다가 요즘 그런 얘기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제가 그래서 참 지켜보고 있으면서 그때 왜 그랬어요?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보면은 그때 오히려 제가 그때 콘클라베 하자고 했을 때 저는 진정성 있게 저도 그때 창당한 상태도 아니었고 아니 뭐 형식이 뭐가 중요하냐 이런 거였는데 어느덧 저희가 창당을 제일 먼저 해버렸잖아요.
저도 지금도 제가 뭐 그렇게 까다로운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그런데 왜 그런 일이 발생할까 저는 지금이라도 좀 각자 그런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
강상구> 지금 가장 걸림돌이 뭐예요?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거죠. 각자 창당을 추진하면서 그 식구들이 늘어났어요. 제가 예전에 저 스펙트럼 이념적 스펙트럼은 저는 원래 노회찬 의원하고도 예전에 막 계속 소통하고 이랬었기 때문에 노회찬의 정의당 그러니까 인권과 노동을 이야기하던 노회찬의 정의당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뭐 이제 지금 정의당 약간 상태가 안 좋아진 것처럼 소수자 정치에 매몰된 그래가지고 이제 성적 소수자부터 해서 이런 거에만 매몰된 그런 정의당으로 가가지고 노동과 인권의 어젠다를 벌인 정의당은 그런 것과는 교류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그 민주당에서 세 분 탈당하신 의원님들이 있는 원칙과 상식 여기가 이제 미래대연합으로 창당을 하는 과정 중에서 공동 창당하시는 분을 보니까 전장연 박경석 대표님 와이프분까지 오셨더라고요. 배복주라고 정의당 부대표 하시던 분인데 아니 뭐 다른 건 모르겠지마는 그래서 또 전장연 박경석 대표도 갑자기 몇 년 동안 교류가 없으시다가 갑자기 이준석 공격하는 기사를 내기 시작하시고 그러면 이분들은 왜 도대체 나랑 같이 당을 하고 싶어 하시는 거지? 약간 의구심이 드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아니 원래대로라면 이건 정책적 이견의 정도가 아니라 약간 불공대천처럼 하시던 분들이 왜 이렇게 갔을까 물론 부부간에도 정치적 색깔이 다를 수 있다는 건 다 인정하지만 그래서 그게 명쾌한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자꾸 절차가 가고 이런 거는 좀 부담스럽다. 그런 얘기를 하게 되는 거죠. 저는 그분들이 생각이 바뀐 건지
강상구> 그러면 지금 얘기하는 거는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흔히 사실 우리가 흔히 지금 제3지대 통합 그러면 이낙연 대 이준석을 얘기하는데 지금 굉장히 지엽적인 얘기예요. 그 관점에서 보자면
이준석> 근데 지엽적인데 이런 거잖아요. 뒤집어 보면 지금 이 안에서는 개혁신당이 그래도 가장 덩어리 크다인데 비례 명부가 그렇게 혼란스러워지면 이 당에 투표할 이유가 사라질 거죠. 그러니까 자기 표로 전장연 계열 후보를 당선시키는 상황을 누가 용납하겠습니까? 그거를
류병수> 그래서 자꾸 생각이 드는 게 이게 지금 5개 정파가 이렇게 한데 모일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이준석> 저도 그래서 걱정되는 게 지금 제가 처음에 그 5개 정파라는 사람들이 태동했을 때 저는 금태섭 의원님하고 사적으로도 많이 교류했고 너무 좋고요. 생각하시는 것도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점도 있고 한데 조응천 의원님 너무 좋고요. 이원욱 의원님 너무 좋고 김종민 의원도 만나면 너무 재미있으시고 거기다 양향자 의원 좋고 근데 그리고 박원석 의원님 개인적으로 너무 방송도 같이 오래 많이 하고 해서 너무 좋고 정태근 선배가 제일 좋아하는 선배고 근데 여기 처음에 약간 요 범위라고 생각했던 거에 갑자기 이제 오시는데 이게 이런 경우가 많긴 많아요. 왜냐하면 저희가 국민의힘, 국민의당 합당할 때도 그렇고 예전에 새누리당, 자유선진당 합당할 때도 예를 들어 국민의힘에 그 당원권 정지나 이런 걸로 못 들어오시는 분들이 국민의당으로 입당해서 그 시기에 합당하는 시기에 막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때는 그냥 뭐 그럴 수도 있지 이랬는데 지금은 전장연까지?
강상구> 그러니까 전장연이 되니까 내가 지금 가는 길이 이 길 이 길이 맞나 그러니까 이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준석> 이거를 유권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이거를 약간 헷갈리는 거예요. 물론 전장연 박경석 대표와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갔는데 저는 그런 사람이지만 유권자를 어떻게 설득하지?
아까 제가 얘기한 것 같은데 이낙연 총리님을 저는 이렇게 봐요. 뭐냐 하면 저보다 정치력이 훨씬 다채롭고 또 뛰어나신 분이고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면 저는 이런 얘기를 해요. 오히려 원칙과 상식에 있는 의원님들은 이낙연 총리님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 달라 이런 얘기를 하셨지만 저는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개인의 사적 목표와 당의 공적 목표를 일치시켜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하시는 게 저는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저는 그런 생각이에요.
강상구> 원칙과 상식도 생각이 바뀐 게 이원욱 의원 지난번에 여기 와가지고 광주 출마하시라고 그랬어요.
이준석> 그런 쪽으로 가는 건데 이낙연 총리님이 지금 호남에서는 제가 봤을 때 대체할 수 없는 호남 출신의 대권주자다. 이렇게 봐요. 일시적으로 지금 윤석열 정부 심판 구도 속에서 호남이 이재명 대표에게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에 여론조사 보면 푹 떨어지는 것도 가끔 나오고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대표거든요.
그렇다면 이낙연 총리가 지금 그때 박근혜 대통령 사면 문제부터 시작해서 일련의 어떤 행위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근본 자산은 여기가 엄청나거든요? 그럼 이 지지율을 다시 복구할 수 있다든지 이런 자신감과 노력이 있으면 저는 제3지대에 큰 힘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약간 초기에는 이낙연 총리님께서 나는 이번에 후배들을 돕겠다 하면서 겸손한 모습으로 이제 가셨어요. 그러니까 저는 거기서 어느 정도 이제 좀 광주 출마나 이런 것도 검토해 보실 수 있다는 자세로 가신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그거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또 그리고 감히 제가 말씀드리자면 저는 굉장히 감동받았다 이렇게 말씀드려요.
그런데 더 빠르게 움직여야죠. 그것보다는
강상구> 그분이 원래 그렇게 썩 빠른 편이면 못 되잖아요?
이준석> 근데 저도 솔직히 제가 이제 20대부터 정치하면서 제가 얼마나 많은 70대, 60대분들과 정치를 해 봤겠습니까? 그런데 매번 이 코끼리 끌고 가는 거 하다 보면 마지막에 싸가지 없는 놈 돼 있고 이런 게 너무 싫어가지고 제가 뭐 손 대표님도 계속 끌고 가 보고 손학규 대표님도 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지만은 이 코끼리 분들을 움직이게 만들고 나서 나중에 보면 싸가지 없는 놈 있더라고요. 근데 이거는 승리를 위해 약간 불가결한 조건인데 이게 정말 힘듭니다.
류병수> 저는 그래서 설 이전에는 특별하게 지금 통합이나 단계적 통합이나 이런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이제 일주일 좀 넘게 남았는데
이준석> 한 지난 이틀 사이에 사실 제가 이거는 처음 공개했는데 굉장히 속도감이 빨라졌습니다. 오늘도 하나의 성과물이 나올 수 있다. 오늘 제가 양향자 의원과 2시에 공동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거든요. 거기서 선언 내용 중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강상구> 그럼 공동 비전이면은 벌써 상당히 접근을 했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어제 저기 금태섭 의원하고 이렇게 했던 거는 그 단계까지는 아직 한참 진도가 덜 나간 거예요?
이준석> 금태섭 의원하고도 여러 가지 얘기가 되는데 사실 저는 금태섭 의원님이 좀 당의 메시지에 있어서 그 당마다 의사결정 구조는 다르니까요. 금태섭 의원님의 새로운선택 당에서 어제 갑자기 이제 개혁신당의 교통복지 정책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냈어요.
그래서 그 당의 의사결정 구조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저희와 대립하는 안이라고 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저희와 다른 그냥 A 안 B 안으로 볼 수 있는 안인데 70대로 연령을 상승시키고 오히려 무임승차 폐지하면 안 된다 이런 안이었어요. 근데 당연히 지금 당이 다르니까 각자의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교통복지에 대한 안이 없다가 저희가 발표하고 나니까 갑자기 약간 저희랑 다른 안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좀 저희도 의도를 파악해 봐야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전날까지 저랑 금태섭 의원이랑 얘기할 때는 굉장히 저희가 이견이 없는 상태로 조율이 잘 되고 있었거든요.
류병수>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들었는데 그래서 곧 금태섭 의원이 이끄는 세력과는 개혁신당하고 이렇게 같이 바로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준석> 근데 그건 당내의 의사결정 구조는 당마다 좀 다른 거니까요.
강상구> 대충 알겠어요. 느낌이 오네. 그러니까 그 집도 보안이 지금 좀 약간 미시적인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는 얘기가 꽤 잘 진행되고 있는 느낌은 오네요. 그럼 그럼 문제는 결국 이낙연, 원칙과 상식 이쪽이네.
강상구> 근데 뭐 오늘 다 얘기하지 않을게요.
류병수> 오늘 양향자 의원님 저기 그 세력들하고는 연대 통합 선언까지 가능한가요?
이준석> 지금 엠바고 상태입니다.
강상구> 엠바고는 대표가 깨면 엠바고 깨는 거 아니지 않아요?
이준석> 그래도 이제 양향자 의원님과의 신뢰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
이준석> 저희가 통합한다 해도 아니면 저희가 연대한다 해도 이언주 의원님 민주당 가시는 것만큼 기사가 안 나올 것 같은데요?
강상구> 일단 5개가 일단 뭔가 하나가 이게 5개가 이렇게 합쳐지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좋은 되게 사인일 수 있죠.
이준석> 저는 그래서 우선 아까 말했듯이 개혁이라는 단어가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게 왜 그러냐면 아까 말했던 것처럼 저는 제3당의 아니면 제3지대의 존재 의미가 보수와 진보에서 각각 권력 싸움에서 밀려난 비주류 모임으로 연합해가지고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혁의 고민을 정말 치열하게 해야 되는 겁니다. 제가 아까 노인 표를 버리겠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라요. 노인분들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 사실 노인분들도 마크롱을 원하시면서 사실 마크롱이 얼마나 큰 사회 비용인지에 대해 가지고 이제는 좀 아셔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것이 연금을 2년 줄일 만큼 그 정도의 아픈 개혁이고 연금을 2년 늦출 만큼의 아픈 개혁이고 무임승차를 포기하는 것 정도는 간지럽히는 정도다라는 거를 아셔야지만 이 대화가 현실적이게 되는 거거든요. 정치는요. 제가 하면 할수록 저도 느끼는 게 정말 현실적이어야 돼요.
그래야 문제가 해결되는 거지 그냥 뭐라 할까요? 느낌 같은 느낌으로 서로 대화하는 상황 이런 거 있잖아요? 제가 그래서 지난번에 한동훈 위원장이 하신 말씀 중에서 정치 혐오에 편승해서 이렇게 이런저런 정치 개혁안을 내시는 것 자체가 가장 여의도 문법에 가까운 거다.
류병수> 김웅 의원은 왜 불출마를 한 거고 김웅 의원하고 자주 소통하실 텐데 이 개혁신당으로 가서 출마는 아니더라도 같이 할 의사가 있어 보이십니까?
이준석> 김웅 의원은요. 어제도 전화했고요. 저희는 거의 하루 이틀에 한 번씩 전화를 합니다. 그러면 서로 상황을 교환하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김웅 의원은 사실 본인이 지금 강한 메시지를 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까지 낸 메시지 그리고 앞으로의 메시지가 퇴색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본인이 당적을 옮기는 등의 행동을 하면 의도가 너 그러려고 그랬지 이렇게 나올까 봐 그걸 되게 염려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김웅 의원은 제가 언제 어느 시점이나 얘기도 해 보면 검찰에서도 그랬지만 명예롭게 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김웅 의원이 실리적인 사람이라 그러면 제가 조건을 얘기하고 이렇게 할 텐데요. 명예롭게 사는 걸 선택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형님하고 저는 언젠가 굉장히 다른 지점에서 큰일 하려 모일 거다. 멋있게 만났어. 이런 정도 얘기만 합니다.
류병수> 그리고 유승민 대표 요즘에 연락하세요?
이준석> 유 대표는 제가 연락되게 조심스러운 게요. 유 대표님이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는 계속 전해 듣습니다.
류병수> 유 대표님은 개혁신당 혹은 국민의 힘 국민의 힘에서 계속?
이준석> 이번에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 관련 논란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식의 메시지가 나왔죠. 근데 유 대표의 마음속은 제가 미루어 짐작할 수는 없지마는 타들어 가고 있을 거다. 국민의힘에 대한 마지막 남아있는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을 거다?
이준석> 본인도 이제 보면 58년생이니까 빠른 58이시니까 지금 올해 이제 한국 나이로 67세가 되시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아마 70이 됐을 때 대선 도전의 기회가 열리는 건데 대권주자로서 작금의 보수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그런데 거기서 역할을 어떻게 할 거냐에 있어가지고 개혁신당에서의 역할도 국민의힘에서의 역할도 지금 타이밍에서는 딱 뭐다라고 짚이는 게 없으신 상황이 아닐까?
그래서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유승민 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당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저희는 당 체계를 구성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사실 일부 의원들이 한동훈 위원장만 갖고는 안 된다. 유승민 의원도 역할을 해야지만이 된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류병수> 모실 생각이 있냐고요?
이준석> 저희 당연히 있죠. 굴뚝 같죠. 근데
류병수> 근데 말씀은 드려보셨습니까?
이준석> 딱 1합 승부입니다. 그거는 일 합 승부입니다.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시점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상구> 여기까지 우리 이준석 우리 그러면 또 요즘 우리가 또 뭐라고 그러더라. 여기까지 이준석 대표 얘기 들었습니다. 강펀치도 마치겠습니다.
내일도 강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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