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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충청' 박수현·조한기 공천, '광주' 노형욱 컷오프…친문 희비 엇갈려

  • 등록: 2024.02.06 21:16

  • 수정: 2024.02.06 22:27

[앵커]
민주당의 공천 스케줄은 조금 더 빠릅니다. 오늘 1차 경선 지역과 단수 추천 지역을 일부 발표했습니다. 경선에서 감산을 받는 현역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통보는 설 이후로 미뤘습니다.

민주당 상황은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예비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한 지역구는 모두 36곳입니다.

이 가운데 부산, 울산, 충청 등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13곳은 단수 공천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공주시 부여군·청양군은 친문계로 꼽히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산시 태안군 역시 조한기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광주동남갑 지역 출마를 예고했던 친문계 노형욱 전 국토부 장관은 '허위 학력 기재' 의혹으로 공천 배제됐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박수현 후보의 경우) 종합 점수에서 차이가 나가지고 단수가 됐습니다."

나머지 23곳은 경선이 확정됐는데, 친명·비명계 맞대결이 펼쳐지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광주 동남갑에선 비명계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가 맞붙게 됐습니다.

대전 동구는 장철민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이 경쟁합니다.

공관위는 현역 하위 평가 20% 해당 의원들에 대한 통보는 설 명절 이후에 하기로 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원팀이 돼서 승리한 후보를 도와서 선대본부장을 맡는다든가… 후보를 돕겠다고 다들 맹세하고 그렇게 답을 했습니다."

하위 평가를 받으면 경선 득표율에서 최대 30%까지 감산돼 사실상 '컷오프'란 해석이 나오는 만큼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나 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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