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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성정당으로 김의겸·최강욱 의원 돼"…이재명 "야권 대통합 필요"

  • 등록: 2024.02.06 21:19

  • 수정: 2024.02.06 21:51

[앵커]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을 기존방식대로 하기로 한 것을 두고, 오늘도 여야는 책임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특권세력이 또다시 국회에 입성할 길을 열어줬다고 비판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야권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제는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의원과 최강욱 전 의원의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운동권 특권세력이 더 많이, 더 많이 의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운동권 세력이 국회 장악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산물인 21대 국회에서 민주주의가 조금이라도 발전했는지 민주당은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위성정당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소수 정당에 대한 보호장치 없는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과 단합, 연대가 필요하다 생각이 됩니다. 민주개혁 진보진영의 맏형 또는 맏이로서 책임을 다해야 된다…."

어제 이 대표에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도 사과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총을 열고 준연동형 유지와 비례정당 창당을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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