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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윤한홍·이상민 등 12명 단수공천…'텃밭' 대구·부산·울산 공천 면접

등록 2024.02.17 19:02 / 수정 2024.02.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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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여의도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닷새 동안 이어온 총선 예비후보 면접을 오늘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와 부산 지역 면접이 이뤄졌는데, 국민의힘 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영남 지역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 될 거다, 이런 말들이 나오면서 면접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을 것 같은데 아직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당초 공관위는 오후 6시 30분쯤 면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질의응답이 길어지면서 여전히 일부 후보들의 면접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공관위는 영남권 예비후보들을 검증하면서 날카로운 송곳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당 대표 사퇴 뒤 자신의 지역구 울산남구을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전 대표에겐, 험지출마 요구를 거절한 이유를 물었고,

김기현 / 前 국민의힘 대표 (울산 남구을 예비후보)
"울산 북구는 북구대로 현재 가지고 있는 당의 통합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세우는 게 선거를 이기는 길이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박성민 의원에겐 '삼청교육대 의혹'에 대해 확실히 해명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정연국 / 前 청와대 대변인 (울산 중구 예비후보)
"삼청교육대 갔다 왔느냐. 그런 얘기가 나왔을 때 왜 분명하게 얘기를 하지 않느냐."

박성민 / 前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울산 중구 예비후보)
"김성태 의원이 그런 이야기 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하려고 했는데 (사과하러) 내려왔더라고요."

국민의힘은 오늘을 끝으로 닷새간의 공천심사 면접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앵커]
오늘 공관위가 단수공천자 명단도 추가로 발표했죠?

[기자]
네. 공관위는 앞서 이상민·윤한홍·박대출 의원 등 12명을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12명 중 11명이 현역의원이었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없었습니다.

현역 프리미엄이 아니냔 지적에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지역구 관리를 철저히 했다면 보상받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공관위는 내일 오전 영남권 경선지를 발표할 예정인데, 첫 현역 컷오프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남권 물갈이 규모에 따라 공개 반발이 나올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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