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위성비례정당 '국민의미래' 대표를 누구로 할건지 고심 중입니다. 김예지 의원 이름이 유력하게 떠오르는데, 또다른 인물을 김 의원과 '공동대표'로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흘 뒤 출범하는 국민의힘 비례정당 소식은 조성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이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예지 의원은, 평소 한동훈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회의에 참석합니다.
김예지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어제)
"많이 쓰는 (장애인 비하하는) 말 중에 '외눈박이 같다' 이런 말 많이 쓰더라고요. 제가 굉장히 부끄러웠던 적이 있는데…."
김 의원은 평소 장애인 인권을 강조해왔는데, 약자 배려 등 상징성을 감안해 창당을 앞둔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대표를 맡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
"(비례정당 대표로 김예지 의원님 등 거론되고 있는데 맞나?) 어제 제가 말씀 드린 걸로 갈음하죠. 저희가 잘 준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당 윤리위를 열고 김 의원 제명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습니다.
비례대표 제명은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비례정당에 입당시키기 위한 절차입니다.
비례정당 관계자는 "인선 작업에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과 함께 총선 출불마를 선언한 김경률 비대위원이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한 위원장은 인요한 전 위원장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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