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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감·친소관계 작동 불가능"…"정치적 고려 없어" 평가 기준도 공개

  • 등록: 2024.02.20 21:19

  • 수정: 2024.02.21 07:07

[앵커]
이같은 반발에 이재명 대표는 "혁신 공천이란게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사적인 감정이 작용할 수 없는 시스템 공천이란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후 들어 당에선 평가 기준도 공개했습니다.

오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하위 20%' 명단 반발에 대해 "평가에 사감이나 친소관계가 작동할 수 없다"며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이 대표는 또 어제 평가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부의장에 대해 '자신이 점수를 줬다면 평가가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다만 '친명'과 '반명'을 나누는 건 갈라치기라며 '이간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거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민주당은 "4년 전 정한 시스템 공천 기준에 따라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며 평가 기준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
"올바른 공천을 위해서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아직까지 생각하고 싶습니다."

친명계에선 이제와 결과가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뉴스쇼 中)
"시험 보고 나서 채점이 잘못됐다고 하면서 답안지 내놔라, 이런 요구하는 거 똑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공천 내홍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왜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결과만 나오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는)재판 다니느라고 의정활동 제대로 못하지 않았나요? 1%에 들어갈 것 같은데요?"

하위 20% 명단을 둘러싼 논란 속에 당 공관위는 내일 수도권을 포함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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