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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경선무효·재심신청' 반발 잇따라…이재명·홍익표, 오늘밤 최고위서 갈등봉합 시도

등록 2024.02.25 19:19 / 수정 2024.02.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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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선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경선무효와 재심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던 여론조사 업체를 배제하기로 했지만, 공천 과정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잠시뒤 저녁 8시부터는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최근 지도부 내 갈등 문제를 논의합니다.

장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비명계 현역을 뺀 여론조사로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여론조사 업체를 조사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호남 지역 1차경선 탈락자 김수흥·이형석·조오섭 의원은 경선 무효를 주장했고, 서울 은평을 현역 강병원 의원도 친명계 김우영 전 서울시 부시장과의 경선을 수용할 수 없다며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당한 공천이 계속된다고 그런다면 결코 우리는 이번 22대 총선 승리할 수 없고…."

당 관계자는 "배제 조치는 정치적 판단의 문제"라며 "경선 무효 주장을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김민석 상황실장도 공천엔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당원과 주민, 동료의원 등 아래로부터의 평가가 주로 작동하고 지도부의 입김이 끼어들 틈이 거의 없습니다."

오늘 밤 8시엔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열립니다. 최근 친명계 주도의 공천에 문제제기를 하며 이재명 대표와의 갈등설이 불거졌던 홍익표 원내대표도 참석해 갈등 봉합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고위 관계자는 "친문 지역구의 경선 결과에 대한 논의 등 공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친문 원외 조직은 홍 원내대표가 특정 인물을 공천하기 위한 모습을 보인다며 이것이야 말로 사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부턴 전략선거구를 비롯한 예민한 지역구들의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계파 갈등이 더 고조될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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