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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30대 전략공관위원, 유튜브서 '임종석 컷오프' 예고…공정성 논란에 사퇴

등록 2024.02.28 21:10 / 수정 2024.02.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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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벼운건지, 개념이 없는건지, 솔직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가뜩이나 공천문제로 시끄러운데 민주당의 청년몫 전략공천위원이 유튜브 방송에 나와 민감한 내용을 가감없이 말했다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을 조롱하는가 하면, 가까운 인사에게 위세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다녔는지,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영훈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이 친이재명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 언급합니다.

박영훈 / 前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 (그제, 유튜브 이동형TV)
"전국에 선거 판세가 약간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계속적인 갈등을 우리가 끊어줘야 한다는 건 확실하고…."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 '내일쯤 결론을 내릴 것 같다'며 '새출발을 하자'는 말도 했습니다.

유튜브 방송에서 공천 배제를 암시한 건데, 임 전 실장을 조롱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박영훈 /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 (그제, 유튜브 이동형TV)
"임종석 실장님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뭐라고? 잘 봐달라고?) 잘 봐달라고. 한 3번 쯤 하면 그때 받을게요."

실제로 임 전 실장은 해당 방송 다음날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됐습니다. 

박 위원은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안귀령 대변인을 향해서도 '자신이 전략공천위원'이라며 잘 기억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출신인 박 위원은 청년 몫으로 전략공관위원에 임명됐습니다.

비명계 한 의원은 지금 공천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위원은 유튜브 방송에서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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